롯데자이언츠는 19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2억 원 상당의 야구관람 티켓 2만 석을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와 함께 타자 손아섭 선수와 투수 손승락 선수는 ‘나눔리더’캠페인에 동시 가입했다. 티켓 전달식(사진)에는 롯데자이언츠 김창락 대표이사,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신정택 회장이 참석했으며, 손아섭·손승락 선수에게는 나눔리더 인증패가 전달됐다.
롯데자이언츠는 2013년부터 지역의 소외계층에 야구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야구관람권 나눔을 꾸준히 해 왔으며 체리테이블(chari-table)은 2016년부터 시작했다. 체리테이블이란 사랑의 열매와 유사한 이미지의 체리(cherry)와 자선을 베푼다는 의미인 ‘charity’, 야구장 좌석 ‘table’을 합성해 만든 조어다. 기증한 티켓 2만 석은 사회복지기관, 시설 및 단체 등을 통해 어려운 이웃들에게 지원될 예정이다.

‘나눔리더’는 나눔 문화를 선도하고 나눔을 통해 지역사회의 희망을 밝히고자 하는 사람들이 1년에 100만 원 이상 기부를 약정하는 사랑의열매 기부캠페인이다. 지난 1월 에스엠산업 송연익 대표가 나눔리더 1호로 가입했으며, 두 선수는 각각 4호, 5호 리더가 됐다. 나눔리더 5호인 손승락 선수는 앞서 2015년 11월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 소사이어티 115호로 가입했으며 2014년에는 150세이브를 기념해 쌀 150kg을 기부했다.

롯데자이언츠 관계자는 “부산시민들께서 롯데자이언츠 구단에 보내 주신 사랑을 잊지 않고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티켓 나눔을 통해 많은 분이 야구 관람을 통해 즐거움과 행복을 찾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