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성의료재단 구정회(사진 왼쪽 두 번째) 이사장이 지난 18일 서울 롯데호텔 3층 사파이어룸에서 열린 ‘제8회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시상식’에서 CEO 부문 상을 받았다.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대한병원협회가 종근당, 병원신문과 함께 국민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병원인을 발굴하자는 취지에서 병원계 발전에 공로가 큰 전·현직 병원 CEO 1명과 병원문화 창달 및 병원시스템 개선에 공로가 큰 병원인 5명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상금은 CEO 부문 2000만 원, 병원인 부문 각 300만 원.
대한병원협회는 선정 이유로 “구 이사장이 40여 년간 투철한 사명감과 남다른 봉사정신으로 인술과 장학사업을 펼쳐오면서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인상을 정립하고 병원경영인으로서 소임을 다하고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구 이사장은 부인인 문화숙 좋은문화병원장과 1978년 각각 구정회정형외과와 문화숙산부인과 개원을 시작으로 1991년 은성의료재단을 설립했고 현재 부산 경남 경북지역에 좋은문화병원, 좋은삼선병원, 좋은강안병원, 좋은삼정병원(울산), 좋은선린병원(포항), 좋은애인요양병원을 포함한 6개 요양병원 등 모두 11개 병원, 총 3000여 병상을 운영하며 지역민에게 신뢰받는 의료기관으로 발전시켰다. 이들 병원에 근무하는 직원은 의사 300여 명, 간호사 1500여 명을 포함해 모두 3200여 명이다.

그는 바쁜 경영 일정을 쪼개 부산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장, ㈔부산U시티 IoT협회장, 부산지식서비스융합협회장, 부산문화재단 이사, 부산국제교류재단 이사를 역임하며 부산지역 사회·문화 발전에도 공헌하고 있다. 그는 또 1995년 좋은삼선병원을 개원한 이래 매년 장학사업을 통해 소년소녀가장과 저소득층 모범학생에게 장학금을 주고 있다. 오상준 기자 letitb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