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텅 랍피쎗판 주한 태국대사 일행이 기업도시를 이끄는 김해상공회의소를 방문했다. 김해에는 태국 출신 외국인 노동자가 1000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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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명진 김해상의 회장이 지난 24일 부원동 아이스퀘어호텔에서 씽텅(오른쪽) 주한 태국대사에게 달항아리를 전달하고 있다. |
김해상공회의소는 지난 24일 오전 김해아이스퀘어호텔에서 씽텅 대사와 박명진 김해상의회장이 만나 한·태국 간 우호증진을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박 회장은 지난 2월 태국정부로부터 태국 명예영사(부산·울산·경남·대구·경북 관할)로 내정돼 연말 임명장을 받을 예정이다. 박 회장은 김해를 비롯한 영남권의 태국민 인권보호와 지원업무를 맡고 있다.
씽텅 대사는 박 회장에게 “올해 한·태국 수교 60주년을 맞아 태국 명예영사로 내정된 것을 계기로 많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씽텅 대사에게 김해 도예인의 작품인 달항아리 분청도자기를 선물했다. 이어 박 회장은 도자기에 담긴 설경 문양을 가르키며 ‘눈이 오면 반가운 손님이 온다’ ‘눈이 오고난 다음에는 풍년이 든다’는 한국의 옛말을 환영사로 대신했다. 씽텅 대사도 한·태국 수교 60주년 기념 태극문양과 코끼리 형상이 새겨진 엠블럼 배지를 박 회장에게 전달했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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