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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피플] 박경옥 수영구의회 의장

“강한 결단력·추진력으로 기대 부응하겠다”

  • 국제신문
  •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  |  입력 : 2018-07-10 20:14:15
  •  |  본지 2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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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선 여성의원 의장 부산 유일
- 지역민 공감 밀착 정책 계획
- 교복비 지원 원활히 진행할 것
- 홀몸노인 위한 복지회관 조성

6·13 지방선거 결과 부산지역 기초의회 182석 중 73%인 133석을 초선이 차지했다. 초선의원이 다수를 차지한 덕에 자연스레 초선 의장 또한 대거 선출됐다. 여성의원의 의장단 진출도 두드러졌다. 초선이자 여성의원으로서 8대 의장이 된 경우는 수영구의회 박경옥(50) 의장이 유일하다. 20년 넘게 수영구를 지켜온 박 의장은 쏟아지는 기대에 부담을 호소하면서도 성공적인 의정활동을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박경옥 수영구의회 의장이 10일 국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장직 수행에 관한 각오를 말하고 있다.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두 아이를 키운 엄마답게 지난 선거 당시 박 의장은 교육 관련 공약을 먼저 앞세웠다. 그는 “선거 캠프 관계자와 지인들에게 교복 무상 지원 조례에 관해 설명하고 공약으로 정한 뒤에 구청장 후보 역시 같은 내용을 내걸어 반가웠다”고 말했다. 강성태 신임 수영구청장 역시 취임 후 선결 과제로 교복 구입비 지원을 꼽았다. 지자체장과 기초의회 다수당이 서로 다른 당적을 지녔지만 내년 초 수영구의 교복 무상 지원은 무리 없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 의장은 “집행부와 당이 다르다는 이유로 반대하는 정치인은 없을 것”이라며 “주민을 위한 견제와 균형이라는 기준에 맞게 의정활동을 할것”이라고 말했다. 수영구는 서구와 함께 자유한국당 소속 구청장에 더불어민주당 의장이 선출된 지역이다.

박 의원은 처음 의원 생활을 시작하며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은 때문에 부담감도 피력했다. 그는 “내가 어떻게 움직이고 활동하느냐에 주민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점을 명심하겠다”며 “믿음을 주고 뽑아준 만큼 구민을 위한 심부름꾼으로 살겠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장은 ‘여성의장’이라는 꼬리표를 떼고 의장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그는 “여성 의장이라서 따뜻한 반면 인정에 이끌릴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데 결단을 내려야 할 때는 강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새마을운동 수영구지회 사무국장과 수영문화원 사무국장 등을 역임한 박 의장은 초선임에도 비교적 행정 분야에 밝은 편이다. 그는 “행정을 늘 가까이하면서 무엇보다 ‘협치’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지금까지 쌓은 경험을 높게 평가받은 덕에 의장으로 선출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년이 넘도록 수영구에 산 박 의장은 물론 부모와 동생 등 가족 또한 수영구민이다. 지역 사정에 밝은 덕에 주민 생활에 밀착한 정책도 내놓을 수 있었다. 박 의장은 “수영구 특히 남천동의 경우 아파트에 사는 주민은 이 지역에 오래 살았고 생활 수준이 높다. 동네 경로당 같은 수준의 프로그램으로 이들을 만족시킬 수 없다. 복지회관 수준의 경로시설을 여러 곳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매일 어르신들이 모여서 일상을 공유할 수 있는 사랑방 같은 곳을 만들면 고독사 발생을 고민할 필요가 없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7대 기초의회가 저조한 의정활동으로 지적받은 일에 관해서는 박 의장은 신중한 의견을 보였다. 그는 “정치가 많이 바뀌어야 한다. 유권자인 구민을 만나고 부대끼면서 이해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의원들이 공부하는 일도 중요하다”며 “민주당 의원이 매달 모여 현안을 고민하는 스터디를 만들고 구민과 상시로 간담회를 여는 등 더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칠 계획이다”고 소개했다. 한편 8대 수영구의회에서 민주당 소속 의원은 5명으로 전체 9명 중 과반이다.

김봉기 기자 superche@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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