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추연길)은 설명절을 앞두고 지난 25일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과 협력해 우동2로 다세대주택의 기초생활수급자 가정을 찾아가 생필품 전달과 함께 주거환경개선 기술봉사(사진)를 펼쳤다.
공단 교량관리처 소속 교량기전팀 직원들은 현장을 사전 방문해 주거환경 답사와 개선사항 의견을 수렴하고, 십시일반 모은 금액으로 쌀과 LED등과 방충망 및 각종 자재를 구매해 이날 봉사활동을 펼쳤다. 직원들은 현관·방·부엌·화장실 전등을 LED등으로 교체하고, 잦은 수술로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을 위해 누워서 전원을 켜고 끌 수 있도록 전원등 리모컨 스위치도 설치했다. 우풍이 심한 화장실 벽면과 천장은 실리콘으로 마감처리도 했다. 교량관리처는 사회공헌 관련 협업기관인 해운대종합사회복지관의 추천을 받아 해마다 연중 기초수급자, 홀몸노인 가구 등을 대상으로 기술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추연길 이사장은 “올해는 공단의 특성을 살려 전기 건축 기계 통신 녹지분야 등 전문 직렬의 자체 기술인력과 장비를 활용해 부산시민이 더 행복하고 안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나눔활동을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