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 학생들이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학습 멘토링을 해주고, 대학생들은 다시 사회인 멘토단으로부터 진로·취업 멘토링을 받는 ‘H-점프스쿨’이 다음 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운영된다.
부산대학교(총장 전호환)는 현대자동차 그룹 및 비영리 사단법인인 점프와 민·관·학 협력을 통해 ‘H-점프스쿨’ 멘토링 사업을 공동 운영하기로 하고, 올해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업무 협약식(사진)을 지난 13일 부산대에서 가졌다.

‘H-점프스쿨’은 우수 대학생들에게 사회인 멘토단을 통해 양질의 교육과 멘토링을 제공하고, 대학생들은 한 해 동안 저소득층 청소년의 교사로 활동하는 교육 나눔 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시행돼 올해로 6기를 맞았으며 기존 교육봉사 프로그램과는 달리, 다자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교육복지 향상 및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함께 실현함으로써 청소년과 대학생 모두가 성장하는 새로운 사회공헌 모델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산대는 서울·대구지역에 이어 2017년 2학기 처음 협약을 맺고 1년간 5기 프로그램을 운영했으며, 올해 두 번째로 6기에 참여하게 됐다.

이번에 선발된 50명의 부산대 학생들은 오는 12월까지 주 2·3회, 6시간씩 금사나너울지역아동센터 등 부산지역 10개 학습센터에서 소외계층 청소년들에게 교과 전 과목을 가르치게 된다. 이들에게는 현대차그룹과 부산대에서 장학금을 지급하며, 현대차그룹 임원 및 취업선배 등 사회인 멘토단으로부터 진로·취업 관련 다양한 멘토링을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김민주 기자 min87@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