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구청장 공한수) 동대신권역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서구종합사회복지관이 민관협력사업으로 저소득가정 아동들을 위해 개설한 ‘행복나눔 스포츠클라이밍교실’(사진)이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총 5회에 걸쳐 관내 한 실내암벽장에서 진행된 이 프로그램에는 동대신1·2·3동에 거주하는 초등학생 22명이 참여했다.
아이들은 처음 접한 스포츠클라이밍에 다소 낯설어 했으나 기초이론부터 차근차근 배우고 전문강사들의 도움으로 한 발 한 발 암벽을 오르며 클라이밍의 묘미에 빠져들었다. 가장 인기있었던 것은 볼더링으로 목표한 홀드를 터치하고 되돌아오거나 숨겨진 퍼즐을 찾아 맞추면서 즐거워했다.

동대신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최환하 위원장은 “스포츠클라이밍은 손끝에서 발끝까지 온몸의 근육을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알고 있다. 우리 아이들이 체력과 집중력을 기르고, 작지만 성취감과 자신감을 맛보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임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