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경대 학생들이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교구를 직접 만들고 아이들 대상 수업도 펼쳐 눈길을 끌고 있다.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지난달 30일 오후 부산 기장군 교리지역아동센터에서 링크톤 성과확산지원사업 ‘디딤돌 강사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이 프로그램은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이 해양환경공단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와 함께 지역 아동들을 대상으로 놀이교육을 통해 해양생물과 해양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날 부경대 디딤돌 강사단(대표 노성주·공간정보시스템공학과 3학년) 학생 4명은 교리지역아동센터 소속 아동 25명을 대상으로 백화산호초 모형, 거북이 모형, 먹이사슬 활용 바다생물 종이접기 등 교구를 활용해 바다생태계 이해 및 바다쓰레기 청소 체험 교육 등을 진행했다.

이날 교육에 쓰인 모형과 종이접기 등 교구는 지난해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의 링크톤 경진대회 프로그램을 통해 부경대생들이 직접 개발한 것이다. 이렇게 개발된 교구들은 시제품으로 제작돼 지난 한 해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의 아동 교육 프로그램의 주요 교구로 활용돼왔다. 부경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이 프로그램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서용철 링크플러스사업단장은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이 지역사회의 현안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영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