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인창요양병원, 인창대연요양병원, 인창동구노인요양원) 염순원(사진) 이사장이 지난달 31일 코로나 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 동구, 남구 주민을 위해 ‘코로나19 극복 성금 ’ 2000만 원을 기탁했다. 은경의료재단은 동구 초량동과 남구 대연동에 인창요양병원과 인창요양원 등을 운영하고 있는 의료법인이다. 염 이사장은 어려운 상황에 처한 지역민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는 생각으로 동구청과 남구청에 1000만 원씩, 총 2000만 원의 성금을 보냈다. 전달된 성금은 마스크, 손소독제 등의 구입이 어려운 재난 취약계층의 위생용품 마련을 하거나 구청의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위해 사용된다. 염 이사장은 평소에도 의료법인 은경의료재단의 성장은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병원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매년 희망나무심기, 사랑의 연탄봉사 등을 꾸준히 실천해오고 있다.

이와 함께 은경의료재단은 재단 소속 건물에 입점해 있는 임차인에 대해 임대료를 50% 할인해주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도 동참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임차인의 임대료를 줄여주는 사업으로 재단 측은 매출이 급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의 고통을 분담하고 윤리경영 실천의 일환으로 이와 같은 결정을 내렸다. 염 이사장은 “은경의료재단의 성장은 지역민과 함께한다는 병원 운영 철학을 바탕으로 한 것”이라며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나눔 경영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