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0대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에 박명진(사진)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이 취임했다.

부산대 총동문회는 지난 27일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부산대총동문회관에서 정기총회 및 제 39대·40대 회장 이·취임식을 가졌다고 28일 밝혔다.

박 회장은 전임 박종호(부산센텀병원 이사장) 총동문회장에 이어 맡게 됐으며 임기는 2년이다. 박 회장은 취임식에서 “동문 간 소통의 가교 역할에 주력하고 25만여 동문의 염원으로 완공된 동문장학회관을 기반으로 장학사업을 한층 강화해 모교 인재가 지역 발전의 원동력이 되도록 후원하겠다”며 “소중한 역할을 맡겨주신 만큼 모교의 품격을 높여나가는 데 이바지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 회장은 부산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1991년 고려개발㈜을 설립해 해운대비치골프앤리조트㈜, 에이치비관광리조트㈜, 아이스퀘어호텔, 아이스퀘어쇼핑몰 등 계열사를 이끌고 있다. 현재 김해상공회의소 12대 회장으로 재임하고 있다.

	부산 동래구 온천동 ‘부산대 동문장학회관’의 입주식이 지난 27일 열리고 있다. 부산대 제공

박종호 전임 총동문회장은 “그동안 총동문회는 화합과 소통으로 그 역할을 다해 왔다”며 “새 지도부가 부산대총동문회를 더욱 잘 이끌어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영광스러운 제3회 부산대 동문 효원인상 시상도 있었다. 김준연(의학 64) 전 대한산업보건협회 회장, 문성호(재료공학 74) ㈜금문철강 회장, 민홍철(법학 80) 국회의원이 각각 수상했다.

올해 개교 75주년을 맞은 부산대는 25만 동문의 오랜 염원을 담은 ‘동문장학회관’을 완공했다. 동문회 측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규모 준공식은 생략하고 이날 행사와 함께 간단한 입주식과 현판식을 진행했다. 행사는 필수 인원을 중심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온·오프라인에서 병행 실시됐다. 부산 동래구 미남교차로 인근 온천동에 456㎡, 지상 7층 규모로 자리 잡은 부산대 동문장학회관은 건물 7층에 총동문회 사무국이 자리해 총동문회 및 각 단위 동문회 등 동문을 위한 공간으로서 유대를 강화하는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동필 기자 feel@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