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동래구 사직동 부전교회(담임목사 박성규)가 지난 25일 오후 7시30분 이 교회 이음홀에서 ‘교회 설립 90주년 감사음악회(Soli Deo Gloria·사진)’를 개최했다. 신도는 물론 배재한 국제신문 사장, 이오상 KNN 사장, 도용복 사라토가 회장을 비롯한 많은 시민이 참석했다. 박성규 목사는 인사말에서 “90년간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에 감사드리고, 코로나19로 지친 부산시민의 마음에 치유와 소망이 넘치기를 바라며 이 음악회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은 90년의 역사를 ▷꿈과 소명 ▷고난과 헌신 ▷은혜와 감사 ▷동행과 연합 등 4개의 스토리로 2시간 동안 짜임새 있게 진행돼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지역의 수준 있는 음악가가 대거 출동했다. 이기균 경성대 교수이자 ㈔고려오페라단 이사장이 예술감독 겸 지휘를, 양수연 더아트소사이어티 대표가 연출을 맡았다. 플루트 오신정 인제대 교수, 메조소프라노 양송미 경성대 교수, 소프라노 이기쁨 김신희 정다연, 테너 김성배, 색소폰 윤여민, CCM보컬 박주희, 해금 황한나, 오르간 윤인화가 출연했다. 이와 함께 부전솔리스트앙상블&드림콰이어, 부전소년소녀미션콰이어, 연합찬양대(할렐루아 엘림 벧엘) 부전CMK오케스트라, KS브라스앙상블 단원이 참여했다. 특별출연한 양송미 교수를 제외하면 출연진이 모두 부전교회 신도여서 공연의 의미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