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지역의 산타들을 대표할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 산타원정대 대표산타 1호로 박형준 부산 시장이 위촉(사진)됐다.
박 시장은 “경제적 형편 때문에 어린 나이부터 포기를 먼저 배우는 아이들이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아팠다. 아이가 행복한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함께 키워나가는 행복한 도시 부산이 조성 될 수 있도록 많은 시민들이 산타원정대에 관심이 가져주시기를 바란다”며 대표산타로 위촉된 소감을 밝혔다.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는 산타원정대 시작 후 소원신청 기간동안 총 371건의 소원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부산지역 본부에 따르면 접수된 편지에는 산타의 선물을 한번도 받아보지 못했다는 아이의 사연부터 가족여행을 한번도 가본적이 없다는 아이, 겨울 옷을 갖고 싶다는 아이, 학원에 계속 다니고 싶다는 아이 등 일반 가정 아이들의 평범한 일상이 소원으로 상당부분 들어왔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5일 ‘부산의 산타 찾습니다’가 보도된 이후 어려운 아이들에 희망을 전해줄 산타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초록우산 부산지역본부는 사각지대 아동의 다양한 소원들을 들어줄 많은 부산 산타들의 관심을 기다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