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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기자] 갈맷길 가치 알린다…전문해설사 양성 과정 성료

이론·현장교육 병행… 10강 진행

  • 장해봉 시민기자
  •  |   입력 : 2026-08-24 18:41:56
  •  |   본지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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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맷길을 찾는 시민과 탐방객에게 갈맷길의 새로운 가치를 알릴 예비 해설사들이 수업을 듣고 있다.
- 수료생들, 부산 역사·자연 설명

부산의 바다와 산, 도심과 골목을 잇는 갈맷길에서 지역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이야기를 전할 갈맷길 전문해설사 양성 사업이 성료했다. 걷기의 건강과 즐거움은 물론 길에 담긴 부산의 가치를 함께 알릴 인재를 키우는 교육 과정이다.

사단법인 부산길이 주최하고 동서대학교 앵커사업단이 공동 주관, 부산시가 후원하는 ‘2026 갈맷길 전문인력(해설사) 양성 사업’은 지난 7월 14일 시작해 지난 20일까지 총 10강으로 진행됐다. 이론과 현장교육을 병행하며 갈맷길에 대한 이해와 실전 해설 역량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교육에서는 걷기와 건강, 올바른 걷기와 안전관리부터 부산 근대사, 음식문화, 경관·지질자원, 인문학과 스토리텔링까지 갈맷길 해설에 필요한 다양한 분야를 다뤘다.

특히 4강에서는 최원준 시인이 ‘갈맷길에서 만나는 부산음식’을 주제로 음식문화에 담긴 지역의 역사와 사람들의 삶을 풀어냈다. 음식과 길을 통해 부산의 생활문화와 공동체를 살펴보며 갈맷길을 단순한 도보 코스를 넘어 사람과 지역, 역사와 문화를 연결하는 문화공간으로 바라보는 시간을 가졌다.

6강에서는 박창희 경성대 교수가 ‘갈맷길의 인문학, 걷기의 기쁨 10가지’를 주제로 강연했다. 자연을 바라보고 주변의 변화를 느끼며 생각을 정리하는 걷기의 즐거움과 가치를 살펴봤다. 이어 7강에서는 갈맷길 구간별 해설을 위한 스토리텔링 시나리오 작성 실습을 진행하며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해설 역량을 높였다.

현장 중심의 교육도 이어졌다. 지난 9일 갈맷길 경관 및 지질자원 현장교육을 통해 주요 자원을 살펴봤으며, 16일에는 기존 갈맷길 해설사와 함께하는 스토리텔링 현장 시범교육을 실시했다. 마지막 10강에서는 교육생들의 모의 해설 강의와 수료식이 진행됐다.

이번 2026 갈맷길 전문인력 양성 사업 해설사 과정 수료와 자격 요건을 갖춘 교육생에게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해설이 있는 갈맷길’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앞으로 갈맷길을 찾는 이들에게 부산의 역사와 문화, 자연의 이야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는 역할을 맡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문해설사들이 길 위에서 부산의 매력을 알리는 역할을 해내고, 갈맷길이 제주 올레길처럼 전국의 탐방객이 찾아와 부산을 알고 걷고 힐링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길로 성장하기를 바란다.


※시민기자면은 부산시지역신문발전기금을 지원받아 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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