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드나잇 패션' 3년 연속 매진기록

○…밤새 영화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인 '미드나잇 패션'이 3년째 매진돼 효자 종목으로 자리를 굳혔다. 피프 조직위원회는 지난 3~6일 해운대 메가박스와 남포동 부산극장에서 '미드나잇 패션'을 운영한 결과 올해도 모두 매진돼 3년 잇달아 표가 다 팔리는 기록을 세웠다고 8일 밝혔다. '미드나잇 패션' 프로그램은 1만 원짜리 티켓으로 영화 세 편을 잇달아 볼 수 있는 데다 외지인들은 잠자리를 마련하는 부담 없이 영화를 즐기고 귀가할 수 있어서 갈수록 인기가 치솟고 있다. 특히 '월드 프리미어'(템플 기사단)와 자국 밖에서는 처음 상영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카멜레온, 버튼맨, 오로치)가 포함돼 반응이 어느 때보다 뜨겁다.


# 사진 찍어가니 홍보도 관객도 '일석이조'

피프빌리지 내에 테디베어 인형을 전시한 홍보부스.

○…피프빌리지 내 각종 홍보 부스는 '참여' 및 '비주얼' 마케팅이라는 최근 트렌드를 반영했다. 8일 오후 5시 영화잡지와 학교, 위원회 등 20여 개의 홍보 부스 가운데 인형전시·뮤지컬 기획사는 시민들이 직접 사진을 촬영하게 하거나 이를 인터넷에 올리면 경품을 주는 등의 적극적인 홍보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세계 각국의 문화, 유명인을 '테디 베어'라는 큰 곰인형으로 만들어 전시 중인 '테디베어의 세계여행' 측은 사람 크기의 곰인형 6개를 설치하고 시민들이 직접 촬영하게 했다. 촬영한 사진이 블로그 등에 올려지면서 자연스레 홍보되는 점을 노린 것. 언니와 함께 촬영한 윤달래(24·경북 경주시 성건동) 씨는 "인형이 귀여워서 언니에게 찍어 달라고 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캣츠' 측은 부스에 들어와 사진을 찍으면 간식을 제공해 시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이 사진을 홈피에 올려 캣츠 홈피와 연결하면 경품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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