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연 "제의 와도 불출마"…부산시장 후보 차출론 쐐기

"불출마 입장을 번복할 생각이 없다".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 '차출론'의 중심에 있는 김세연(부산 금정)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거듭 밝혔다.

김 의원은 22일 "당에서 출마를 공식적으로 제의해 온 바도 없고, 제의해 오더라도 불출마하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추석 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차기 부산시장 지지율 1위를 기록하며 '김세연 바람'을 일으킨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23일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김 의원은 "지역구 유권자들과 했던 여러 가지 약속을 아직 다 지키지 못했고 국회 상임위 활동을 통해 약속했던 여러 가지 정책들이 남아 있다. 정치인으로서 아직은 미진한 부분이 많은 것 같다"고 불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한 김 의원은 이번 부산시장 당내 경쟁 구도에서의 '중립' 입장도 강조했다. 김 의원은 "당 사무 1부총장을 맡고 있는 상황에서 중립적인 경선 관리가 우선"이라며 "이번 부산시장 경쟁 국면에서도 중립적 경선관리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 의원이 불출마 입장을 재확인했지만 당 안팎에서는 '김세연 차출론'은 당분간 잦아들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다. 우선 여당 부산시장 경쟁 구도가 김 의원의 불출마 전과 후로 나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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