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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누리당 서병수 의원이 4일 부산시의회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있다.
김동하 기자 kimdh@kookje.co.kr |
새누리당 부산시장 후보인 서병수 의원이 4일 "현행 새누리당 부산시장 경선규정을 바꾸는 것은 룰에 대한 도전이고, 또 다른 잡음을 만들 것"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후 부산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지난달 23∼30일 박근혜 대통령의 특사로 온두라스를 방문한 결과를 설명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 의원은 현행 새누리당 경선규정(20%-책임당원, 30%-일반당원, 30%-일반시민, 20%-여론조사)을 바꾸자는 여론에 대해 "게임의 룰은 미리 정해져야 하고 어느 누구의 유불리에 의해 움직인다면 곤란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쟁 후보인 권철현 전 주일대사가 주장하는 오픈프라이머리에 대해서도 "오픈프라이머리는 양당의 합의하에 하는 것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의미가 없다"고 소신을 밝혔다.
최근 여론조사에서 부상하고 있는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장관을 새누리당 경선주자에 포함시켜 보자는 일각의 시각에 대해 그는 "광역시장은 고도의 정치적인 행위를 하는 사람인데 열린우리당 등 정치의 반대편에 섰던 사람을 들인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
서 의원은 최근 발생한 보좌관 비리 사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깨끗한 정치는 저의 소신이었고, 구청장과 4선 의원을 하면서 측근 비리는 이번이 처음"이라며 "결단코 있어서는 안될 일이 일어나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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