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기현(울산 남을·사진) 의원이 6·4 울산시장 선거 출마 방침을 밝히면서 여당 울산시장 후보경선이 새국면을 맞게 됐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인 그는 11일 "고향으로 내려가려고 한다"며 "2월 국회가 끝난 뒤 출마 선언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에서는 김기현·강길부(울산 울주) 의원과 김두겸 전 울산남구청장 등 3명이 공천 경쟁을 벌이게 됐다.

김 의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그동안 원내대표 출마에 더 많은 비중을 뒀고, 울산시장은 불출마하는 쪽이었지만 최근 상황이 바뀌었다"면서 "시장 출마로 가닥을 잡은 만큼 이제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장 출마를 더는 피할 수 없는 책무라고 느껴 받아들이기로 했다"면서 "(울산시장 출마의사를) 당지도부에 정식으로 전달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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