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시장 새누리 공천 못받을 경우
- 새누리-무소속2명 3파전 점쳐져

경남 통영시장 선거는 김동진(63) 현 시장이 재선 출마를 선언한 가운데 진의장(69) 전 시장이 무소속 도전 의사를 밝혀 전·현직 시장의 맞대결 구도가 점쳐진다.

여기에 새누리당 후보군으로는 강석주(51) 도의원, 정동영(59) 전 시의원, 강부근(67) 전 재향군인회장 등이 내심 공천을 자신하고 있다.

새누리당 공천을 누가 받느냐에 따라 본격적인 선거판이 짜여질 전망이다.

현직 프리미엄을 안고 있는 김 시장이 공천을 받을 경우에는 진 전 시장과의 양강 구도가 예상된다. 김 시장은 새누리당 공천을 받지 못할 경우 무소속 출마가 예상된다.

이렇게 되면 새누리당 후보와 강력한 무소속 후보 2명 등 3파전이 점쳐진다. 전·현직 시장 두사람의 관계가 원만하지 않아 무소속 단일화가 힘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이런 구도에서는 새누리당 후보에게 유리한 국면이 펼쳐질 것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지역정가에서는 이군현 의원(새누리당)과 김 시장의 관계가 그다지 우호적이지 않아 공천 여부가 여전히 안개 속이라는 분석이다.

이 같은 상황 에서 강 도의원이 칼을 빼들었다. 3선 도의원으로 도의회 상임위원장과 새누리당 대표의원을 맡을 만큼 친화력이 뛰어난 인물로 꼽힌다.

정 전 시의원과 강 전 재향군인회장도 시장 출마 기자회견을 가진 뒤 새누리당 후보군에 합류했다.

무소속 후보로는 진 전 시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한때 뇌물수수혐의를 받았지만 대법원으로부터 무죄판결을 받은 뒤 이번 선거를 통해 명예회복을 벼르고 있다. 통영의 역대 시장 선거에서 무소속이 강세를 보인 데다 최근 지역 내에서 새누리당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승산이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반면 아직까지 통영시장 자리를 노리는 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의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 통영시장 출마 예상자 강부근 67 전 통영시재향군인회장  새 강석주 51 경남도의원  김동진 63 통영시장 정동영 59 전 통영시의원  진의장 69 전 통영시장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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