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창희 시장- 박대출 의원 불화설
- 野·무소속 정영훈 강갑중 강수동

경남 진주시장 선거는 출마선언이 잇따르는 도내 다른 시·군과는 달리 후보군들이 서로 눈치만 살피는 형국이 전개되고 있다. 이창희(63) 현 시장이 재선 도전에 나선 가운데 출마가 거론되는 인물 중에는 김성택(59) 전 의령부군수와 강수동(47) 민주노총진주지역 위원장만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는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지역 정서가 강한 데다 전통적으로 야권은 힘든 싸움을 해 온 까닭에 출마 희망자들이 물밑 공천활동만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유권자들은 재선을 노리는 이창희 현 시장이 고교 후배이자 지역구 국회의원인 김재경(3선), 박대출(초선) 의원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높다. 특히 이 시장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박 의원은 지난 총선 당시 앙금을 사석에서 표하고 있어 이 시장이 이를 어떻게 푸느냐가 최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현재로서는 지난번 시장선거에 무소속 출마했던 김권수(54)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와 강경훈(54) 진주시 생활체육회 회장, 관료 출신인 김 전 의령부군수가 새누리당 공천 경쟁에 뛰어든 상태다. 천진수(50) 전 경남도의원도 조만간 이에 가세할 움직임이다. 김 감사는 다음 달 4일 출판기념회를 계획하고 있고, 강 회장은 26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할 방침이다. 지난 지방선거 당시 진주시장 공천장을 받았다가 빼앗겼다고 주장하고 있는 강갑중(65) 전 경남도의원은 무소속 출마를 기정사실화했다.

이번 진주시장 선거에서는 최구식(54) 전 국회의원의 행보가 변수로 떠올랐다. 최 전 의원은 산청군수 후보로도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이 밖에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던 정영훈(46) 변호사, 서소연(여·48) 민주당 진주을 위원장도 야권후보로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 진주시장 출마 예상자 이름 나이 직책 정당 강경훈 54 진주시생활체육회 회장 새 김권수 54 주택관리공단 상임감사 김성택 59 전 의령부군수 이창희 63 진주시장 천진수 50 전 경남도의원 서소연 48 민주당 진주을 위원장 민 정영훈 46 변호사 강수동 47 민주노총진주지역위원장 통 강갑중 65 전 경남도의원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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