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성 절차·인선에 문제"…부산 與 공추위 좌초 위기

새누리당 6·4부산선거 후보자 선출을 위한 부산시당 공직자추천관리위원회(공추위)가 구성되자마자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 일부 부산 의원들은 "공추위 구성 절차와 내용상 모두 문제가 있다"며 "6일 중앙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문제가 일부 초재선과 중진 의원들의 갈등 양상으로 번지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 초선 의원은 4일 "시당 공추위 구성과정에서 유재중 시당위원장으로부터 전혀 의견 수렴 절차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초선 의원도 "공추위 구성 의결을 위한 운영위 회의가 열린 지난 3일 오전에 공추위 명단을 받았다"며 "최소한 공추위의 기능과 역할이 무엇인지 사전 설명이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한 재선 의원도 "의견수렴도 안하고 내용상으로 문제가 있는 공추위를 구성한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또 내용상의 문제도 제기했다. 한 의원은 "특정 언론사 출신이 공추위원에 포함됐는데, 이것은 부산의 다른 언론사들과 형평성에 어긋난다"며 "심의과정에서 시당이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다"고 배제를 주장했다.

도종이 공추위원장 인선 문제도 도마에 올랐다. 한 의원은 "부산진을에서  도 공추위원장과 이헌승 시당 수석부위원장 두 명이 포함됐다"며 "지방선거가 부산 전체에서 열리지 부산진을에서만 치르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유재중 시당위원장은 "몇몇 초선 의원들에게 미리 알리지 않았지만, 재선 이상에게는 사전에 의견수렴을 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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