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6·4 부산시장 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룰이 7일 최종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부산시당은 TV토론 일정을 짜는 등 경선을 통한 붐 일으키기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지난 5일 중앙당의 광역시장 공천신청자 면접심사에 참석한 김영춘 전 국회의원과 이해성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최대한 빨리 경선 룰을 확정해 달라"고 공천관리위원회에 요청했다.

김 전 의원과 이 전 수석은 지난 4일 부산시장 후보 경선 룰로 '당원투표 40%＋공론조사 40%＋여론조사 20%'(본지 지난 5일 자 4면 보도)에 합의했다. 공천관리위원회는 김 전 의원과 이 전 수석의 합의 경선 룰이 중앙당의 네 가지 안(▷공론조사 50%＋여론조사 50% ▷공론조사 100% ▷당원투표 50%＋여론조사 50% ▷여론조사 100%)과 달라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공천관리위원회가 그동안 "최대한 후보들과 시·도당의 의견을 존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왔고, 부산시장 경선에는 옛 새정치연합 측 후보가 나서지 않은 만큼 두 예비후보 간 합의 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시당은 보고 있다.

중앙당은 7일 오전 최고위원회를 열어 시·도별 경선 룰을 논의한다.

시당은 오는 19, 20일까지 부산시장 후보를 선출하기 위해 11일 첫 TV토론(부산MBC) 일정을 잡는 등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토론 방식은 시민 패널 30~40명이 직접 질문을 던지고, 두 예비후보가 답하는 등 지금까지 시도되지 않은 형태가 도입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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