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여 일 앞으로 다가온 6·4부산시장 선거 판세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하지만 올해 초부터 이어져온 '원외 강세, 현역 고전' 현상은 계속되고 있어 각 진영의 경선과 본선에 어떤 결과로 나타날 지 주목된다.

8일 중앙선관위 중앙선거여론조사 공정심위원회에 등록된 부산시장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권철현, 무소속 오거돈 후보 등 원외 후보들의 강세 현상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YTN이 엠브레인에 의뢰해 지난 1일부터 3일간 부산시민 7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응답율 29%·신뢰수준 95%·표본오차±3.7%포인트)에서 권 후보는 새누리당 후보 적합도에서 26.3%의 지지율로 서병수(22.9%), 박민식(11.4%) 후보를 앞섰다.

오 후보도 YTN의 야권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53.1%를 얻어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7.2%), 이해성(8.8%) 후보를 큰 격차로 앞섰다.

오 후보는 부산MBC의 야권 단일후보 조사에서도 42.0%를 얻어 김영춘(14.0%), 이해성(8.6%) 후보에 우위를 보였다.

양자대결에서는 오, 권, 서 후보가 엎치락뒤치락 하는 양상을 보였다. YTN조사에서 오 후보는 권 후보, 서 후보와의 양자대결에서 각각 44.3%, 45.6%로 권철현(43.9%), 서병수(40.7%) 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반면, 부산MBC조사에서는 '권철현 49.1%-오거돈 39.7%', '서병수 47.7%-오거돈 37.9%'로 권, 서 후보가 모두 오 후보에게 앞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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