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이 부산시장 선거 야권후보 단일화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영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가 이날 토론회를 거쳐 단일화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두 후보는 오후 3시부터 해운대구 벡스코 본관 211∼212호에서 양측 캠프 관계자 30명씩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개혁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2시간가량 집중적인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차성환 전 부산민주공원 관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두 후보가 정치개혁, 경제개혁, 행정개혁, 복지·안전개혁 등 4개 분야에 걸쳐 양자 토론을 벌여 개혁의지 등을 확인한다.

　김 후보 측은 토론회가 끝나는 직후 30분가량 평가회의를 열고 오 후보와의 단일화 추진 여부를 결정해 발표할 계획이다.

　여기서 야권후보 단일화가 결정되면 오 후보 캠프와 구체적인 단일화 방안을 놓고 협상을 시작한다는 전략으로 알려졌다.

　양측은 공식 후보등록(15∼16일)이 임박한 점을 감안, 늦어도 14일까지는 경선 룰을 정한 뒤 15일 여론조사를 벌인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이를 통해 16일 단일 후보를 결정, 후보등록을 하고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의 정면 대결에 들어갈 방침이다.

　그러나 김 후보와 오 후보가 경선 룰을 놓고 치열한 기싸움을 벌일 수밖에 없어최종 안이 나올 때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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