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 윤장현 광주시장 후보와 이낙연전남지사 후보는 6·4 지방선거에서 당선되면 광주·전남 공동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두 후보는 25일 오후 광주 YMCA에서 '민선 6기 시·도 공동정책 협약식'을 갖고, 광주·전남이 불필요한 경쟁을 지양하고, 공동 발전과 상생을 위해 노력해 나가기로 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두 후보는 협약식에서 ▷'신(新) 영산강시대' 상생발전 정책 수립 ▷국립아시아문화 전당과 연계한 문화 관광 활성화 ▷빛가람 혁신도시 활성화 등을 공동으로 마련해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또 ▷제2 남도학숙 건립 ▷무안공항 활성화 ▷한빛 원전 안정성 확보 ▷광주발전연구원과 전남발전연구원 역할 제고 등을 위해 힘을 모으고 이를 위해 '시도 공동정책 실행위원회'를 별도로 설치, 운영해 나가기로 했다.

　두 후보는 협약서에서 "소외와 낙후의 대명사처럼 돼버린 광주와 전남의 공동번영을 이루고, 나아가 2017년 정권교체의 초석을 마련하는 데 모든 힘을 모을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은 윤 후보의 지지도를 끌어올린다는 차원에서 중앙당 등에서 이낙연 후보에게 요청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무소속 강운태 후보 측 조경완 대변인과 이용섭 후보 측 이용헌 공보특보는 공동 논평을 내고 "윤장현 후보는 낙하산공천에 대한 시민분노가 여전한데도마치 광주시장에 당선된 것처럼 정책 공조 운운하는 모양새를 보면 윤 후보를 감싸고 도는 안철수처럼 오만하기 짝이 없다"며 "여론조사나 TV토론에서 검증됐듯이 윤 후보가 광주시장 후보로서 적정한 자격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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