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방 선거에서 꼭 투표하겠다. 지방자치단체장과 교육감을 뽑는 일이 무슨 의미인지 꼼꼼히 따져보고 투표장에 가겠다.

특히 이번에는 교육감 선거가 중요하다. 지난 10여 년 동안 초등학교 교사 출신이 교육감을 맡았다. 이제는 그들이 부산 교육계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고려해야 할 때다. 초등 출신이 아닌 교육감이 나온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짚어보겠다.

이번 선거는 세월호 참사 후에 치러진다. 시민의 안전이 가장 중요한 사안이다. 어떤 후보가 안전에 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지 평가해야 한다. 그것은 단순히 재난 대비 훈련만으로 채워지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으로 사람에게 어떤 태도를 보이느냐의 문제이다.

개인적으로는 문화 부분 공약을 주의 깊게 살펴보겠다. 지금까지 단체장은 겉으로 드러난 외향적인 면에 집착했다. 그런 부분은 오래가지 못한다. 가장 중요한 점은 역시 사람이고 책이다. 건물만 만들어 치적 쌓는 후보보다 문화의 기본에 관심을 가지는 후보를 지지하겠다.

• ■ 홈플사태 檢 맡는다…경영진 부정 정조준
• ■ 대기업 밸류업 역행에 잇단 제동
• ■ 주식시장 요동에…초단기채 펀드 40조 돌파
• ■ 입항료 예고부터 코로나 유출설까지…美, 전방위 中 압박
• ■ 北자주포, 러 기지 배치 정황…日매체 “사격훈련 등에 활용”
• ■ 부산 원도심 빈집, 외국인 유학생 기숙사·체육공원 활용
• ■ ‘차박족’ 천성항 점령하자…강서구, 아예 피크닉 존 추진
• ■ 전국 흩어진 부랑인시설 피해자들, 한목소리 낸다
• ■ 금융자사고 올림픽공원 유치안…해운대구의회 찬반 나뉘며 내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