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을 비롯한 경남지역 유통업계가 이전의 소극적인 태도와 달리 직원들의 6·4지방선거 투표 참여를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선거일에도 영업을 하는 유통업계 특성상 직원들은 그동안 투표권 행사에 많은 제약을 받았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창원점은 각 부서에 공문을 보내 직원들의 투표권 보장을 주문했다. 신세계백화점 마산점도 1300여 명의 근무자들에게 출근 전 반드시 투표에 참여하도록 지시를 했다.

또 불가피하게 투표를 못하고 출근한 직원은 부서장이 챙겨서 투표할 수 있도록 시간을 주기로 했다.

창원 대우백화점과 갤러리아 진주점은 투표 당일 개점 시간을 아예 오전 10시30분에서 11시로 늦췄다. 창원 대동백화점도 출근 전 투표를 적극 홍보하는 한편 출근 이후에도 투표에 필요한 시간을 회사에 청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롯데마트 창원점, 남창원농협 농수산물종합유통센터 등 도내 대형 유통점도 지난달 30~31일 사전투표 참여는 물론 선거 당일 투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홍보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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