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고창군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에 후보 등록을 하며 수억원의 재산을 누락해 신고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새정치민주연합 박우정 고창군수 후보를 검찰에 수사의뢰했다고 3일 밝혔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박 후보는 고창군 고창읍에 있는 노인복지시설과 토지 등 6억5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 후보가 고창읍내에 있는 40억원대의 호텔도 신고하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자료가 없어 확인하지 못했다고 선관위는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번에 93억9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며 빠진 재산을 합하면 100억원이 넘는다.

　무소속 정학수 후보 측은 "누락한 재산은 박 후보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많았던 것들"이라며 "논란에 휩싸이지 않기 위해 의도적으로 신고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박 후보 측은 "순전히 실무자의 착오로 빚어진 일이며 인수 과정에 어떤 문제도 없었다"고 일축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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