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투표일인 4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2동 제7투표소가 마련된 불광중학교에서 한 유권자가 딸, 아들과 함께 손등에 기표도장을 찍은 채 인증샷을 찍기 위해 주먹을 맞대고 있다. 연합뉴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4시 현재 지방선거 투표에 전체 유권자 4129만6천228명 중 2027만3642명이 참여해 49.1%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는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수치다.

　부산은 47.4%의 투표율로 전국 평균을 밑돌았으며, 서울 49.6%로 전국 평균을 웃돌아 이채로웠다.

　이어 울산 46.7%, 경기 45.6%, 경남 51.2%였다. 전남 59.7%로 가장 높은 투표율을 보이고 있다.

　이 밖에 대구 44.7%, 인천 46.1%, 광주 49.2%, 대전 47.1%, 세종 56.3%, 강원 56.5%, 충북 52.1%, 충남 49.3%, 전북 53.6%, 제주가 56.4% 등을 기록했다

　선관위는 사전투표제 도입과 함께 이날 투표율 추세를 감안하면, 이날 오후 6시투표 마감 시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높은 50%대 중후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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