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시민사회단체들은 창조성과 역동성을 갖추고 부산 발전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좋은 거버넌스란 상호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 행정에서 이미 모든 계획을 수립해놓고 나서 거버넌스를 제안하는 것은 형식적인 협치일 뿐입니다. 관변적인 민관협치를 지양해야 합니다. 정책의 계획단계부터 서로 소통하고 공감하면서 시너지 효과를 내는 시스템으로 바꿔야 합니다.
좋은 거버넌스의 대표적인 사례가 부산시민공원과 북항재개발 라운드 테이블입니다. 각 영역 전문가, 시민, 행정이 원탁회의에 마주 앉아 현안을 풀어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결과가 아니라 과정입니다. 시민과 행정기관이 서로의 역량을 잘 조화시켜서 만들어 낸 사례입니다.
현재 에코델타시티처럼 주민 생활과 직접 연관된 정책에 관련 단체들이 계획 단계부터 참여하면 좋은 협치 모델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선 시민의 현장 목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삶의 질을 높이려는 주민의 목소리를 반영하면 만족도도 높아질 것입니다.
당선인은 다양한 분야의 주요 정책에 좋은 거버넌스 구축에 나서야 합니다. '좋은 거버넌스 100개 모델 만들기' 등을 시정 과제로 내걸고 진정성 있는 소통을 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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