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시장 선거에서 앞서는 여당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 야당이 총력 지원에 나섰다.
창원시장 선거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 우세가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양상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지난달 말 경남신문, 국제신문이 전문기관에 맡겨 실시한 두번의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오차범위 ±4.4%P)에서 안상수 후보는 허성무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를 20%가량 앞섰다.
무소속 허상탁, 조영파 후보는 5% 안팎의 지지를 얻어 여야 정당 후보보다 크게처졌다.
선거 막바지 안상수 후보는 '판세 굳히기'를, 허성무 후보는 격차를 어느 정도 좁혔다고 보고 막판 '뒤집기'를 시도하고 있다.
안상수 후보는 2일 '창원시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자료를 내 "창원을 위해 모든 정치적 역량을 쏟아 부을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힘 있는 창원시장이 돼 창원의 미래발전을 책임지고 분열과 갈등을 치료하겠다"며 전폭적인 지원을 강조했다.
안 후보 측은 "격차를 더 벌리기 위해 막판 부동층 흡수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허 후보는 이날 투표일 전 마지막 기자회견을 열어 "야권 뿐만아니라 당적을 뛰어넘어 중도, 보수까지 모두 아우르는 시정을 구현하겠다"는 약속을 하며 마지막 판세전환을 시도했다.
이어 "안상수 후보가 당선되면 앞으로 지방을 무시하는 제2, 제3의 낙하산 후보들이 창원을 기웃거리게 될 것"이라며 창원시민의 자존심을 지켜달라고 호소했다.
허 후보는 지난달 30일 추미애 국회의원, 31일 안철수 공동대표에 이어 공식선거운동 마지막날인 3일 오후에는 박영선 원내최고위원과 함께 창원시내에서 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정당 후보에 비해 조직력이나 지지세가 열세인 무소속 두 후보도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조영파, 허상탁 무소속 후보 2인은 "여론조사는 숨어 있는 바닥민심을 읽지 못한다"며 "실제 투표결과는 다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뉴스부
경남 창원시장 선거에서 앞서는 여당 후보를 따라잡기 위해 야당이 총력 지원에 나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