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이 13일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공식 출범식 및 현판식은 5월 말 열린다.

7일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이 주재하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설립위원회는 부산 강서구의 공단 대회의실에서 6차 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 위원회는 그동안 담당했던 관련 업무를 공단에 인계했다. 지난해 11월 첫 회의를 개최됐던 위원회는 다섯 차례 모임에서 공단의 조직 체계와 정원, 보수, 임직원 채용 등 주요한 사항을 결정한 뒤 이행했다.

7일 부산 강서구의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에서 국토교통부 관계자들이 관련 업무를 공단에 인계한 뒤 참석자들과 함께 2029년 말 적기 개항을 위한 결의를 다지고 있다. 국토부 제공

백원국 국토교통부 제2차관(오른쪽)과 이윤상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 이사장(왼쪽)이 7일 업무 인계·인수를 마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국토부 제공

특히 위원회는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경력 직원을 뽑기 위해 2월 26일 채용 공고를 냈으며 지난달 24일 44명(공공기관 출신 32명·민간 12명)을 선발했다. 이들은 전 근무처에서 퇴직 절차 등을 마무리했으며 13일 정식으로 출근한다.

공단 설립 등기는 지난달 25일 완료됐다. 이후 이윤상 이사장은 임원진, 사전 출근이 가능했던 일부 직원과 함께 운영 준비 기구를 구성한 바 있다.

백 제2차관은 “이제 가덕신공항 건설 업무를 담당할 기구가 공식 발족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며 “2029년 12월 적기 개항할 수 있게 최선을 다해달라”고 공단 임직원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