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신공항 공약은 왜 이번 총선에서 사라졌을까?

김태경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4-01 21:24:52

*세 줄 요약
1.부산 선거판에서 단골이던 ‘동남권 관문공항’ 공약이
2.이번 4·15 총선에서는 사실상 실종
3.매번 선거판을 뒤흔든 신공항 공약이 사라진 이유는 무엇일까?


*이게 왜?
-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이 지난달 25일 핵심공약 발표를 하면서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 추진을 집어넣어 명맥만 유지했지만

-어느 누구 하나 눈길을 안 줄 정도로 존재감이 사라져

-미래통합당 부산시당 핵심공약에는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이 아예 빠져 있어

-그렇다면 신공항 이슈는 이번 총선에서 왜 찾아보기 어려운 것일까?


1.공항 이용객 급감
-우선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이 사실상 중단된 데 더해

-김해공항 이용객 수가 급감하는 현 상황에서는 동남권 관문공항 공약을 전진 배치시킬 수 없다는 한계에 부딪힌 점이 주요 원인으로

-또 현재로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돼 총리실 검증 결과가 나온 뒤에야 동남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한 구체적인 로드맵이라도 세울 수 있어


2.십여 년 넘게 쌓여온 피로감
-14년 가까이 끌어온 동남권 관문공항 논의에 대한 피로감도 한몫

-정권이 바뀔 때마다, 선거 때마다 집권당의 선거용 간판 공약으로만 동남권 관문공항이 소비되면서 ‘희망고문’의 반복이라는 인식도 팽배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대표이던 문재인 대통령은 “부산에서 국회의원 5명만 뽑아준다면 신공항 착공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약속

-실제 부산에서 5명이 당선됐지만 아직까지 그 약속은 지켜지지 않아

-반면 아예 동남권 관문공약 공약을 내지 않은 통합당보다는 명맥이라도 이어가려고 노력하는 민주당이 낫다고 옹호하는 여론도 없지는 않아


△ 서병수 통합당 부산 선대위원장 최근 방송 인터뷰
1.(동남권 관문공항이) 어차피 안 된다는 것을 뻔히 알면서 재검증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

2.우선 김해신공항부터 제대로 만들어놓고 가덕도 신공항을 추진해도 늦지 않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 가능성을 열어놓았다는 점에서 통합당이

-동남권 관문공항을 완전히 놓아버리지 않았다는 관측도 나와

-하지만 서 후보의 주장도 명분이 없다는 지적이 많아

-서 전 시장은 2014년 지방선거 때 가덕도 신공항 성사에 시장직을 거는 등 정치적으로 동남권 관문공항을 십분 활용했기 때문

-과거 역대 선거에서 여야 후보 모두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공약으로 내걸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동남권 관문공항 추진에 이견이 없는 것은 분명해

-전문가들은 선거용 공약의 유불리를 따지기보다는 여야를 초월해 동남권 관문공항 건설을 관철시켜야 한다고 지적


김태경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