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총선 킹덤 ⑫ 접전지 승부, 어디서 갈렸나

신심범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4-17 02:23:57

*세 줄 요약
1.새벽까지 이어진 격전 끝에 더불어민주당이 신승을 거둔
2. 부산지역 선거구에서는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힌’ 사례가 속출
3.예상을 깨고 민주당이 선전한 기장에서는 정관신도시의 위력이 다시 한번 증명


*이게 왜?
-민주당 박재호 당선인의 재선으로 막 내린 부산 남을 선거는 대연3동이 승부를 결정지어

-1430표 차이로 판정승을 거둔 박 당선인은 선거구 내 6개 지역 중 3곳을 이기고 3곳을 졌고

-2016년 총선에서 그에게 첫 당선의 영광을 안겨준 용호1·2동이 이번에는 이 후보에게 표를 줘

-특히 남을에서 가장 인구규모가 큰 용호1동의 ‘변심’은 박 당선인에게 큰 위협이 될 뻔해

-반면 박 당선인이 승리를 거둔 지역은 대연3동과 용호3·4동인데

-대연3동은 이번 선거에 앞서 대연1동과 함께 남갑에서 남을로 편입된 지역

-박 당선인에게 자주 ‘회초리’를 들었던 우암·감만동은 남을에서 남갑으로 옮겨가

-대연3동에서 박 당선인은 8863표를 얻었고, 이 후보는 7825표를 획득

-표 차이는 1038표로 대연3동이 남갑으로 오지 않았다면 두 사람의 승패는 바뀌었을 수도 있어


▲ ‘리턴매치’ 북강서갑도 접전 펼쳐져
-민주당 전재수 당선인이 의외의 고전을 치른 북강서갑에선 구포1~3동의 민심이 흔들려

-2016년 총선에서 구포1~3동은 전 당선인에게 몰표를 던져줬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달라

-구포 3개 동 모두에서 초접전이 벌어졌는데, 구포1동의 경우엔 통합당 박민식 후보가 4283표를 얻어 4156표를 받은 전 당선인에 앞서

-박 후보의 고향인 구포동이 이번에는 공평하게 표를 나눠준 셈

-그러나 본래 전 당선인이 강세를 보인 만덕1~3동은 굳건한 지지를 보여

-이 동네들에서 전 당선인은 1252표 차의 우위를 점했고, 최종적으로 북강서갑 전역 집계에서 1938표를 더 받아 힘겹게 승리할 수 있어


▲ 697표차 초 접전 사하갑
-사하갑에서도 민주당의 압승 전망이 무색하게 697표 차 초접전이 벌어져

-혈전 끝에 재선 의원으로 등극한 민주당 최인호 당선인은 부산지역에서 가장 적은 표 차이로 당선에 성공

-최 당선인은 표밭이라 믿었던 당리동에서 449표 뒤지는 성적표를 받아들여야 해

-하지만 관외사전선거에서의 큰 차이 승리와 청년 표심이 많은 하단1~2동에서의 전폭적인 지지 덕에 가까스로 위기를 모면

-예상 밖 석패로 분전한 민주당 최택용(기장) 후보는 ‘젊은 표심’ 정관읍에서 선전해 통합당 정동만 당선인과의 접전을 연출할 수 있어


신심범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