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우리도 미스트롯'…서울·부산시장 보선에 '깜짝 스타' 탄생하나

박태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7-26 20:29:06
*세 줄 요약
1.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부산과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를 인기 TV프로그램인 ‘미스트롯’ 방식으로 선출하는 방안을 제안
2.현행 경선 룰(당원 50%+국민 50% 반영)보다 국민 여론을 더 많이 반영하겠다는 것
3.이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 가요계에 ‘깜짝 스타’가 발굴돼 예능 판도를 흔들고 있는데, 통합당이 이 방식을 도입하면 부산시장 보선판에도 ‘숨은 진주’가 나타날 수 있어 ‘경선 판’에 지각 변동이 일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 주호영 원내대표 국제신문과의 인터뷰
1.미스트롯 방식의 후보 발굴에 많은 관심이 있다

2.개인적인 의견이지만 서울과 부산시장 후보 선출에 같은 방식을 적용해야 하지 않겠나

3.예전에는 주로 당원 위주로 후보자를 뽑아 당 밖으로 확장이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4.국민 여론을 수렴하고 국민이 선택하는 방식으로 점점 후보를 줄여나가는 방식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

5.미스트롯은 기존 가수지만 눈에 잘 안 띄는 인물들이었고, 트로트라는 낡았다고 생각되던 장르가 국민에게 새롭게 인식되고 거기에서 스타가 탄생하지 않았느냐

▲ 깜짝 스타가 출현할까?
-주 원내대표의 제안은 부산시장 후보 결정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려는 것으로 보여

-미스트롯은 전문가 평가단과 온라인, 휴대전화 문자 투표를 합산해 우승자를 뽑아

-예선전을 치르고 준결승과 결승에 진출할수록 시청자가 참여하는 온라인과 휴대전화 문자 투표의 비중이 커져

-이변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인기 요인이어서, 부산시장 경선 과정에서도 깜짝 스타가 출현할 수 있어

-통합당의 현행 경선 룰은 당원 비중은 낮추고, 국민 비중은 높이는 방식으로 바뀔 것으로 보여

-현행 룰은 ‘당원 표심’을 50% 반영하도록 해 현역이나 전직 의원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수밖에 없어

-민심 반영 비율이 높아지고, 미스트롯과 같이 예선전을 여러차례 거치면서 컷오프를 하면 그 자체로 흥행요소가 될 수 있어

-이 과정에서 예상 못한 후보가 떠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당 일각에서는 우려도 제기되는데, 검증되지 않은 신인들이 대거 참여함으로써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 과정이 희화화될 수 있다는 우려

-또 도덕성이나 자질 검증보다는 인기 투표 식으로 흐르면서 함량 미달의 후보가 선출될 위험성도 있어


박태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