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시장 보선 민심 잡기…대변인단 구성 나선 여야 부산시당

이병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10 23:17:56
*세 줄 요약
1.부산 여야 정치권이 지역 사령탑을 중심으로 지역 민심 잡기에 나서
2.내년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2022년 차기 대선을 앞두고 벌써부터 조직을 강화하고 정책 수립에 적극 나서는 등 주도권 다툼이 조기에 점화하는 모습
3.여야 모두 당원 확장 등 조직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어


*이게 왜?
-포문을 먼저 연 쪽은 통합당 부산시당

-하태경 시당위원장은 1, 2차에 걸친 인선을 통해 모두 17명으로 구성된 ‘매머드급’ 대변인단을 구성해

-선거를 앞두고 홍보활동을 강화하고 여당과의 여론전에서 우위를 선점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돼

-대변인단은 ‘양’뿐 아니라 ‘질’에서도 강화됐는데, 통상 원외 당협위원장이 맡던 수석대변인에 현역인 김희곤(동래) 의원을 앉힌 것을 비롯해

-전 당협위원장과 전 시의원을 공동대변인으로 선임해

-또 전·현직 지방의원과 대학 겸임 교수, 자영업자 등으로 부대변인단을 구성해 스펙트럼을 넓혀


▲ 대변인단 구성 하며 변화 예고한 민주당
-민주당도 대규모 대변인단 구성을 예고하며 맞불을 놓아

-박재호 시당위원장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통합당을 넘어서는 수준의 대변인단을 구성할 예정”이라고 말해

-민주당은 4·15총선에 출마한 강윤경(수영) 지역위원장을 수석 대변인으로 하고, 원외 위원장과 지방의원을 중심으로

-공동대변인 및 부대변인을 선임할 예정으로 대변인단 규모는 20명 안팎이 될 것으로 보여

-여야는 ‘싱크탱크’의 조직과 기능 강화에도 나섰는데, 민주당은 부산시당의 정책연구를 담당하는 ‘오륙도연구소’에 ‘젊은 피’를 대거 수혈할 계획

-3선 의원 출신의 김영춘 국회 사무총장이 맡던 소장은 김해영 최고위원을 선임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아

-민주당은 오륙도연구소를 중심으로 젊은층을 겨냥한 다양한 정책을 개발한다는 방침

▲ 정책 개발 나서는 통합당
-통합당은 정책 개발과 의정 활동을 지원하는 싱크탱크인 ‘부산행복연구원’ 신임 원장으로 박수영(부산 남갑) 의원을 선임해

-2015년 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개원한 부산행복연구원은 출범 초기 크게 주목받았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유명무실한 기관으로 전락했다는 평가를 받아

-이에 통합당은 당내 대표적인 ‘정책통’인 박 의원을 원장으로 선임해 전문성을 강화하는 한편 시장 보선과 대선에 대비한 정책 개발에 나설 계획

-여야 모두 당원 확장 등 조직력 강화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데, 민주당은 상대적으로 약세를 보이는 조직 확대를 위해

-지방의원 1명 당 당원 300명을 확보하는 운동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져

-특히 취약층으로 분류되는 장년층 표심 잡기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박 위원장은 지지세가 약한 지역의 거리나 공원에서 ‘정책 버스킹’을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잠시 유보한 상태

-통합당 역시 당원 확장에 사활을 거는 것은 마찬가지

-하태경 위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청년 지지층 확대를 통해 내년 시장 보궐 선거와 대선 승리의 교두보를 마련하겠다”고 밝혀

-상대적으로 취약한 젊은층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한 것


이병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