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시 의원의 센텀~만덕 대심도 폭로에…市 "불가피한 선택"

이병욱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11 21:30:19
*세 줄 요약
1.부산시가 만덕~센텀 지하도시고속화도로(이하 대심도) 건설 과정에서
2.추가 공사비 440억 원을 아끼려다 시민에게 3000억 원에 달하는 통행료 부담을 추가시킨 것으로 드러나 파장이 일고 있어
3.만덕~센텀 대심도는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로를 거쳐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를 대심도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당 구간을 10분으로 단축할 예정


*이게 왜?
-부산 동래구를 지역구로 둔 부산시의회 박민성, 김문기, 도용회 의원은

-11일 부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산시는 대심도 공사와 관련해 대시민 사과를 하고 공사를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해

-시의원들에 따르면 2018년 초 대심도 공사계획이 변경되면서 공사비가 609억 원이 증가했는데, 여기에는 비상탈출구 설치를 위한 공사비와 부대비용 등 약 443억 원이 포함돼

-이에 시는 비상탈출구 공사비를 사업자가 부담하는 대신 30년간이던 유료도로 계획을 10년 더 늘려 40년간 이용될 수 있도록 합의했다는 게 시의원들의 주장

-더불어 시의원들은 비상탈출구 설치도 문제삼아


△ 시의원들 주장
1.유료도로 계획이 연장되면서 시민은 10년간 2960억 원에 달하는 통행료를 추가로 납부해야 하는 반면

2.사업자는 1597억 원의 수익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3.시가 예산 443억 원을 아끼기 위해 시민에게 2960억 원의 통행료 부담을 주는 결정을 내렸다

4.대심도는 진출입구 3곳과 환풍시설 기능을 겸한 탈출구 2곳이 이미 있고, 피난대피통로도 180~250m 간격으로 40개나 설치돼 있다

5.그럼에도 불구하고 계획까지 변경하고 443억 원의 공사비를 투입하면서 추가로 비상탈출구를 만들겠다는 것이 애초 목적인 시민안전에 부합한 것인지 이해할 수 없다



△ 해당 주장에 대해 부산시 관계자
1.추가 공사비는 국비 지원을 받아 건설 보조금 형태로 사업자에게 지급하거나

2. 통행료 인상, 운영기간 연장 등 3가지 방법으로 충당해야 하는데 기재부와 협의한 결과 국비 지원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3.많은 예산을 한꺼번에 감당하기 힘든 시로서는 (운영기간 연장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


▲ “시민 안전에도 위험 줄 수 있어”
-이들은 또한 전 시의원 A 씨가 비상탈출구 설치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현행법상 비상탈출구를 만들 수 있는 근거가 전혀 없는 상황에서 A 전 시의원이 시민의 안전을 위한다는 명분으로

-비상탈출구 설치 전 소방안전심의위원회를 열도록 권고했고, 이를 통해 설치 근거가 마련됐다는 것

-이들은 아울러 대심도 비상탈출구 공사장 인근에 주민 7000세대가 살고 있고, 초등학교와 어린이집이 인근에 있는 점을 지적하며 시민의 안전에도 위험을 줄 수 있다고 밝혀

-이들 시의원은 조만간 ‘대심도 공사 시민소송단’을 꾸려 시와 사업자 간 계약과정의 문제점 등에 대해 파헤칠 예정

-한편 대심도 공사는 부산 북구 만덕동에서 중앙대로를 거쳐 해운대 재송동 센텀시티 수영강변대로까지 대심도 지하터널로 연결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비 5885억 원을 포함해 총 7832억 원의 사업비가 들어가

-지난해 9월 착공에 들어가 2024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