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세 줄 요약
1.신종 코로나가 자동차 산업까지 영향
2.울산 현대자동차 공장, 중국산 부품 공급 중단되자
3.개점 휴업 상태 돌입..부울경 부품 협력사도 ‘휘청’
*이게 왜?
-코로나 바이러스로 중국산 부품(와이어링 하니스·wiring harness) 공급이 중단되며
-현대자동차 모든 생산라인이 사실상 멈춰서는 초유의 사태
-현대차 노사는 4일 오전 공장운영위원회를 열어 공장별, 라인별 휴업 계획에 합의
▲ 휴업 일정은?
4일: 제네시스(G9, G8, G7) 생산 울산 5공장 1라인, 포터 생산 4공장 2라인
5일: 울산 1공장(코나, 벨로스터)
6일: 울산 5공장 2라인(투싼, 넥쏘), 전주공장(트럭)
7일: 울산 2공장(GV80, 팰리세이드, 싼타페, 투싼), 울산 3공장(아반떼, i30, 아이오닉, 베뉴), 울산 4공장 1라인(팰리세이드, 그랜드스타렉스), 아산공장(쏘나타, 그랜저)
▲ 무슨 부품이길래…
-노사는 휴업 기간을 이달 10∼11일까지로 예상
-휴업 임금은 근로기준법에 따라 평균 임금의 70%를 지급하기로
-현대차를 비롯한 국내 완성차 업계는
-배선 뭉치로 불리는 와이어링 하니스 재고 소진으로 생산 중단 사태를 맞아
- 이 부품은 자동차 조립 초기에 차량 바닥에 혈관처럼 깔아야 하는데
-차종과 모델에 따라 종류가 달라 관리에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대량으로 재고를 확보하지 않아
▲ 부품 공장 본사가 중국에
-현대차 등에 와이어링 하니스를 공급하는 경신, 유라, 티에이치엔(THN) 등
-1차 협력업체는 주력 공장을 모두 중국에 두고 있어
-중국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사태로 인해 공장 가동 중단조처를 함에 따라 부품 생산과 국내 공급이 끊긴 상태
*현대차 노조 관계자: “와이어링 하니스 일부는 국내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생산량을 늘리도록 해 휴업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나비효과’ 2,3차 협력체로
-현대차 노사가 공장 라인별 휴업 계획에 합의한 4일 지역 자동차 부품 업계는 이어지는 대책 회의로 분주
-르노차 파업과 현대차 휴업으로 연초부터 타격 입어
▲ 부울경 부품 업체 대책은?
*효성전기: 일단 수출용 물량을 우선 생산하는 방향으로 운영할 계획
*울산 소재 A 엔진 부품업체: 당장 자체 생산을 멈추지는 않아
*성우하이텍: 사태를 주시 중. 부품 업체 제네시스 SUV의 시장 반응이 좋아 생산량을 급격하게 줄이지는 않을 것으로 보임
*그래서 어찌됨?
-자동차 부품 업계는 현재 상황을 비정상적이라고 받아들이면서도
-수직 계열화 산업의 ‘태생적 한계’를 바꾸기는 쉽지 않다고 입을 모아
-이번 신종 코로나와 파업 등 위기 상황 때마다 부품업체는 휘청거려
-국내 완성차업체 외에 BMW 등 해외 완성차업체에 부품을 납품하는 기업은 이런 위기 상황 때 판로 확보 면에서 비교적 자유로운 편
-But, 국내 자동차 부품업체 대부분이 소규모 중소기업이어서 활발한 해외 영업은 힘들어
-인건비 등 국내 경영 환경도 부품 업계의 도전을 가로막는 걸림
-문제가 된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1차 벤더 대부분 공장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국내에서 중국으로 건너가
△ 효성전기 이지한 이사
1.국내 완성차 기업도 부품 조달처를 쉽게 바꾸지 못하기 때문에
2.대부분 그곳 하나만 바라보고 제품을 만들어
3.새로운 부품 생산에 뛰어들어도 초기 투자 비용이나 승인 절차 등
4.각종 리스크가 큰 탓에 쉽게 나서는 기업이 없는 편
△ 부산경남자동차공업협동조합 박명희 상무
1.국내에도 와이어링 하니스를 생산하는 업체가 있었다면
2.이런 상황까지 오지는 않았을 것
3.하지만 설사 그런 업체가 있었더라도 (국내의 비싼 인건비 탓에)
4.과연 얼마나 버틸 수 있었을까 하는 게 업계의 전반적인 이야기
방종근 김화영 배지열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