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에어부산 새로운 도착지 '오리무중'…분리 매각 가능성도

정옥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7-07 20:39:39

*세 줄 요약
1.국내 항공업계의 재편 작업이 코로나19 여파로 ‘먹구름’에 휩싸여
2.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면 기간산업인 국내 항공업계는 고사 직전까지 내몰릴 것으로 예상
3.이 때문에 제 2의 ‘한진해운 사태’가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가 각 항공사 간의 인수 작업을 충분히 지원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와


*이게 왜?
-현재 제주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인수·합병(M&A)를 통한 재편 작업이 진행중이지만 ‘예상하지 못한 난관’에 발을 빼는 분위기

-이스타항공 인수를 추진 중인 제주항공은 7일 인수 이후의 ‘동반 부실’을 거론하며 이스타항공 측에 최후통첩을 보내

-10 영업일 이내는 오는 15일까지지만 이스타항공이 체불임금 등

-1000억 원 규모의 유동성을 마련하기는 쉽지 않아 업계는 이번 M&A가 사실상 무산된 것으로 보고 있어


△ 제주항공 관련 사항 입장
1.지난 1일 이스타항공 측에 10 영업일 이내에 선행조건(체불임금 등1000억 원 규모)을 이행하라고 했다

2.이행하지 않으면 계약을 해제할 수 있다. 이에 대한 이스타항공의 답변을 기다리는 중


▲ 아시아나는 어떻게 되는 중?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 에어부산의 진로도 ‘오리무중’인 상태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추진하는 HDC현대산업개발은 아시아나항공의 채권단인 산업은행과 인수 상황 재점검 협의를 진행하고 있어

-앞서 HDC현산은 “코로나19 사태로 예상하지 못한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발견됐다”면서 채권단에 재협상을 요구

-현재 HDC현산은 아시아나항공과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을 ‘통매수’로 진행하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에어부산 분리 매각, 산업은행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등 여러 시나리오가 제기돼

-애초 아시아나항공 인수전에는 제주항공이 속한 애경그룹이 뛰어들었는데

-항공산업 재편 작업이 원점으로 돌아오면 애경그룹 등 여러 업체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할 수도 있어


▲ 대한항공마저 일부 사업 매각 예정
-업계 1위인 대한항공은 유동성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면세점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해

-송현동 부지와 왕산마리나를 보유한 왕산레저개발 지분 등의 매각을 진행하는 데 이어

-이날 열린 이사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조 단위의 유상증자를 결정해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7936만5079주로, 총 1조1269억8000만 원 규모

-업계에서는 주무부처인 국토교통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항공산업의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

-업계 관계자: “국토부가 범 정부 차원의 보다 확실한 지원책 마련을 주도해 코로나19 여파로 구조조정에 내몰린 항공업계 회생에 전력을 기울여야 할 것”


정옥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