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이스타 인수 포기한 제주항공…아시아나 인수 영향 줄까

정옥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7-23 21:22:57
*세 줄 요약
1.국내 첫 항공사 간 인수합병(M&A)인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모회사인
2.이스타홀딩스와의 주식 매매 계약이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취소돼
3.또 다른 인수합병인 HDC현대산업개발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도 여전히 불투명한데, 이는 아시아나항공 자회사인 에어부산의 앞날도 마찬가지


*이게 왜?
-제주항공은 지난 3월 2일 이스타홀딩스와 체결했던 ‘이스타항공 주식 매매계약’을 해제한다고 23일 공시해

-제주항공은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의지와 중재 노력에도 인수를 강행하기에는 짊어져야 할 불확실성이 너무 크다고 판단했다”며 “주주를 포함한 이해 관계자 피해에 대한 우려도 큰 것이 사실이다. 이번 M&A가 결실을 거두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다”고 밝혀

-이번 계약 해제는 두 회사가 코로나19 여파로 유동성 위기에 처한 데다 계약서상 선결조건 이행 등을 놓고 갈등을 빚었기 때문

-이스타항공의 미지급금은 체불 임금 250억 원을 포함해 1700억 원 이상으로 추산돼

-계약 이행 과정에서 이스타항공은 운항 중지(셧 다운)됐고 체불임금에 대한 책임 공방을 벌여 감정싸움 양상으로 번져

-계약 해제로 이스타항공의 정상 운영이 어려워졌을 뿐 아니라 및 직원 1600명의 실직 우려가 높아져

▲ 아시아나와 현산은 어떻게 될까?
-제주항공의 이스타항공 인수 포기 여파는 자연스럽게 HDC현대산업개발(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에 쏠려

-현산과 아시아나항공 채권단은 지난달 재협상을 거론했지만 40일이 지나도록 협상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어

-현산의 아시아나항공 인수 작업 역시 지난 4월 말 인수 완료가 목표였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분위기가 변해

-현산은 침묵을 유지하면서 재협상, 인수 포기 두 가지 시나리오를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전해져


정옥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