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양쯔강 대량 방류에 제주 연안 '저염수 주의보'

유정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7-30 21:39:57

*세 줄 요약
1.중국 남부지역의 폭우로 양쯔강의 강물이 바다로 대량 유입되면서 저염분수로 인한 제주지역 어민 피해가 우려 돼
2.저염분수는 30psu(물 1㎏ 중 염분 30g) 이하의 바닷물로 표층에서 약 10m 두께로 이동하면서
3.수산생물의 삼투압 조절에 영향을 주고 스트레스를 유발해 폐사를 일으켜


*이게 왜?
-30일 해양수산부와 안병길(부산 서동구) 의원에 따르면 양쯔강 유출량은 지난 12일 초당 8만3200t을 기록한 후

-14일 8만2000t, 21일 7만5000t, 26일 7만1000t 등 현재까지 7만 t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평년에 비해 30%가량 증가했지만 제주연안 psu는 31로 평년 여름 염분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문제는 양쯔강에서 유입된 강물이 제주 연안까지 이동하는데 통상 3주가량 걸려 8월 중·하순께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

-앞서 우리나라는 1996년 19~25psu의 저염분수가 서부 연안어장에 유입돼 소리 전복 등 약 184t이 폐사해 59억 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며

-2016년에는 이상 고수온과 저염분수로 남해안 양식생물이 대량 폐사한 적이 있어


△ 국립수산과학원 기후변화과 이준수 박사 인터뷰
1.방류량이 많아 장마가 끝나고 남풍계열 바람이 불면 제주지역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2.현재까지는 평년 여름 수준인 30~31psu를 보이고 있지만 23 이하로 떨어지면 심각한 타격이 예상된다


▲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는 수과원
-이 때문에 수과원은 피해 예방을 위해 천리안위성과

-자체 실시간 해양환경 어장정보시스템을 통해 저염분수의 이동경로와 유입현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어

-또한 수산과학조사선 2척(탐구 3·8호)을 이용해 다음 달 4일부터 동중국해 북부해역, 제주도 주변해역 및 연안(자취도, 모승포항)에서 수심별 관측을 실시하하는 한편

-이동경로 추적을 위한 표류부이(30분 간격으로 위치 확인) 5기도 투하할 계획

-수과원은 저염분수 모니터링 결과를 제주특별자치도와 어업인 등에 신속하게 제공하는 한편

-국민 누구나 관련 자료를 찾아볼 수 있도록 누리집(www.nifs.go.kr)에도 게재해

-또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어업인의 행동요령을 담은 ‘저염분수 대비 어장·양식장 관리 지침’을 마련해

-30일 지자체, 양식어가 등에 공문 형태로 배포할 계획

-저염분수의 유입이 우려되면 양식장과 마을어장은 전복 소라 등을 조기 채취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육상양식장은 저염분수가 유입되지 않도록 지하바닷물 공급, 액화산소장치 가동으로 용존산소량읖 높여 적정한 사육수 관리를 해야 해


△ 안병길 의원 발언
1.지구 온난화 등 이상기후로 저염분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될 가능성이 큰 만큼

2.관계당국과 중국 간 실효성 있는 협의가 이뤄져야 한다

3.현행 농어업재해대착법에 따르면 양식업만 복구지원 대상이 되고

4.어획물 감소에 따른 해녀 등 일반 어민은 사각지대에 있는 만큼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


유정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