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상반기 상승률 20 싹쓸이…바이오 등락에 엇갈린 시선

안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8-02 21:31:03
*세 줄 요약
1.코로나19 이후 제약·의료 관련종목인 ‘바이오주’가 급등하며 압도적인 상승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나
2.기대감과 테마에 따라 큰 변동성을 보이는 바이오주의 특성상 주가와 실적의 괴리 또한 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기도
3.상반기 상승률 상위 20종목 중에서도 18개 종목이 바이오로 기록


*이게 왜?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난 1월 20일 이후 지난달까지

-코스피·코스닥 주가(종가 기준) 상승률 1위는 신풍제약 우선주인 ‘신풍제약우’로 2589.08% 오른 것으로 집계돼

-코로나19 발생 직전 5950원이던 신풍제약우의 주가는 2일 현재 16만 원으로 약 27배 폭등해

-바이오주의 급등은 올 상반기 주가 상승률 순위에서도 확인되는데, 상승률 상위 20위 내 종목을 보면 ‘삼성중공우’ ‘두산퓨얼셀’을 제외한 나머지를 모두 바이오주가 차지

-호흡기 생산업체 멕아이씨에스(889.90%),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거론된 신풍제약(887.12%)

-진단키트 업체인 랩지노믹스(872.12%)와 수젠텍(871.96%)이 뒤를 이어 순위권에 들어

-하지만 바이오주가 급등할수록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실적 개선과 신약 개발과 같은 구체적인 성과 없이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언급만 되거나

-시장 내 기대감만 높아져도 주가가 급등하는 양상을 띠기 때문이인데, 이는 실적보다는 재료나 수급으로 주가가 치솟는 셈

▲ ‘신풍코스터’ 신풍제약의 등락을 보면…
-실제 신풍제약의 주가는 자체 개발한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가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로 거론되면서 폭등하기 시작해

-현재 시총이 3조6560억 원으로 불어나며 코스피 60위로 올라섰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기준 20억 원 수준에 그쳐

-실적에 비해 주가가 지나치게 올랐지만, 극심한 변동장세 속 ‘폭탄 돌리기’가 계속되고 있어

-신풍제약은 지난달 24일 장중 상한가를 기록하다 마감 직전 14.63% 급락하고 바로 다음 거래일에는 하한가를 연출하기도 해

-지난달 31일 신풍제약은 6만9000원에 장을 마감해 신고가를 기록했던 지난달 23일 12만3000원 대비 반 토막 난 상황

-바이오주들이 급등하면서 ‘투자위험종목’으로 지정된 사례 또한 급증해

-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월 20일 이후 지정된 투자위험종목은 18건으로 지난해 동기(8건) 대비 배 이상 늘어나

-이 가운데 바이오 관련 종목이 13건으로 72.22%를 차지했는데, 투자위험종목은 ‘투자주의’ ‘투자경고’보다 강력한 수준의 경고로 매매가 1일간 정지되고

-거래 재개 이후 3거래일 연속 주가가 상승하면 다시 하루 거래가 정지되는 조치


△ 거래소 관계자 인터뷰
1.과도하게 주가가 오르는 것은 ‘폭탄 돌리기’로 밖에 볼 수 없어

2.매매가 정지되면 투자자가 피해를 볼 수 있는 만큼 제도를 잘 숙지하고 테마주 투자에는 특히 유의해야 한다


안세희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