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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국내 산업의 트렌드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와 연구개발(R&D) 산업으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어
2.최근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지원사업에는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용어지만 상대적으로 부산은 소·부·장과 R&D 산업의 불모지로 여겨져
3.전통 제조업 위주의 산업 체질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하는 데다 열악한 인력풀, 투자 환경 등 여러 요인이 발목을 잡고 있어
*이게 왜?
-부산 지역 소·부·장 분야의 기업은 약 1600개, 총매출액은 약 2조 원, 기업 종사자는 약 6만4000명으로 집계돼
-조선업과 완성차 공장을 중심으로 조선해양기자재와 자동차부품 등 전통 제조업이 지역의 주력산업으로 자리 잡았지만 소·부·장 산업에서는 고전을 면하지 못하고 있어
-부산의 한 기계부품 업체 A대표는 “예전부터 워낙 몸집을 키워 온 업종이라 다른 산업에 쓰이는 소·부·장 제품을 생산하는 곳은 거의 없다. 산업을 다변화할 필요성을 못 느끼는 분위기”라고 말해
▲ 관심 없었지만 최근에는 조금씩 살아나는 분위기
-소·부·장 산업에 대한 지역 기업의 관심과 역량도 지지부진
-지난해 처음으로 진행된 중소벤처기업부의 소·부·장 강소기업 100 사업 1차 모집에는 전국 55개사 중 부산 기업이 4개사(파나시아, 대양전기공업, 한라IMS, 선재하이테크)만 선정되는 데 그쳐
-총 68개 부산 기업이 참가 신청해 16개만 서면평가를 통과했고 최종 4개사만 살아남은 반면 경기 지역은 23개로 가장 많은 소·부·장 강소기업을 배출
-최근에는 조금씩 분위기가 나아지는 상황인데, 지난 6월 마감된 2차 모집에서 전국 총 779개의 신청기업 중
-부산 기업이 8.1%(63개)로 경기 35.6%(277개) 경남 13.9%(108개)에 이어 지역별 현황에서 전체 3위를 차지해
-중기부는 최종 선정 작업을 거쳐 하반기 중에 45개사를 발표할 예정인데, 선정된 기업은 매칭 투자와 보증한도 향상 등 관련 사업과 연계해 최대 182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어
△ 부산부품소재협회 김성훈 회장 인터뷰
1.부산에도 분명한 강점을 가진 소·부·장 기업이 유능한 인재를 갖추고 있지만 알려지지 않은 곳이 많다
2.특히 수입 부품 중 국산화해야 할 조선기자재나 기계 부품을 부산의 중소기업이 개발할 수 있도록 도와주면
3.많은 지역 기업이 더욱더 빠르게 성장할 수 있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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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구를 해야 상품을 개발할텐데…
-R&D는 기업에서 연구를 기초로 상품을 개발하는 활동을 의미해
-특히 해당 활동이 곧바로 성과로 이어질 확률이 낮기 때문에 기업 입장에서는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해
-대부분의 기업이 R&D 투자에 소극적인 이유 지만 R&D로 새로운 기술이나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면 미래 경쟁에서 뒤처지기 때문에 마냥 제쳐둘 수는 없는 분야
-지역 민간 기업의 R&D 역량은 낮은 수준으로, 부산 기업 99%가 중소기업으로 R&D 분야에 투자할 여력이 부족한 데다가 전문 연구 인력을 구하기도 힘들어 손을 놓고 있어
-지역에서 성장한 R&D 기업이 타 지자체로 발걸음을 옮기는 사례도 있어
-센서·제어기기 전문 기업 오토닉스는 지난 5월 서울 마곡동에 전문 시설을 차려 연구 기반 시설을 옮겨
-석대산단 내 또 다른 대표적인 R&D 기업 오스템 임플란트도 연구 관련 시설과 인력은 서울 마곡센터에 두고 부산에는 생산본부만 설치해
-최근 부산시를 중심으로 투자를 늘리며 각종 지표를 개선해 나가는데, 지난 4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이 발표한 ‘2019년 지역과학기술혁신 역량평가’에서
-부산은 지역과학기술혁신역량지수(R-COSTII) 전국 5위로 전년 대비 2단계 상승
▲ 민간 R&D 인프라 개선되어야
-하지만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을 통한 연구 및 논문 발표 실적보다 민간 R&D 인프라는 부족하다는 평가를 받아
-특히 16개 지자체 중 ▷인구 1만 명당 연구원 수 48.1명(14위) ▷국내 R&D 투자 상위 1000대 기업 수 20개(12위) ▷GRDP(지역내총생산) 대비 연구개발투자액 비중 1.6%(13위)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투자액 9400만 원(15위) 등에서 하위권에 머물러
-부산산업과학혁신원 김병진 원장: “대학과 기업을 잇는 R&D 연계 사업이 부족하다는 점이 아쉽다. 공공이 이끄는 것보다 민간에서 R&D 산업이 부흥하도록 발굴하고 뒷받침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해
배지열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