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은행, 부산시 주금고 선정…부금고는 국민銀

김화영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9-16 22:49:52
*세 줄 요약
1.NH농협은행과 KB국민은행 등 2곳의 은행이 지원서를 낸 부산시 제2금고(부금고) 사업자 선정은 초미의 관심사
2.16일 부산시 금고지정심의위원들은 5시간 넘는 검토 끝에 국민은행의 손을 들어줬고, 제1금고(주금고) 사업자는 단독지원했던 BNK부산은행이 이변 없이 선정
3.이에 따라 2013년부터 2차례 이어졌던 ‘주금고-부산은행’ ‘부금고-국민은행’의 시금고 운영 구도가 또다시 구축되게 돼


*이게 왜?
-16일 부산시와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부금고 운영기관인 국민은행은 부금고 수성에 사활을 걸었는데, 2013년부터 2회 연속 맡았던 노하우를 강조하는 전략을 써

-평가 항목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지난 8년간 계열사인 KB캐피탈의 리스차량 소재지를 부산으로 옮겨 자동차세 등 지방세 수입에 1000억 원 기여했다는 점을 우회적으로 어필한 것으로 알려져

-2001년부터 3차례에 걸쳐 부금고를 운영해오다 국민은행에 밀렸던 농협은행도 절치부심

-40억 원을 투입해 그늘 적은 부산시민공원에 3만여 그루의 나무를 심어 ‘농협숲’을 조성해 기부하는 등 다양한 지역공헌에 관한 성과를 강조해


△ 부산시 세정담당관 관계자 인터뷰
1.은행들이 써낸 협력사업비(출연금)의 규모를 비롯해

2.국민은행이 어떤 항목에서 더 좋은 평가를 받았는지 등 구체적인 내용은 대외비이기 때문에 알려줄 수가 없다

3.은행 간 경쟁은 그 어느 때보다 확실히 치열했다

▲ 주금고는 예상대로 부산은행으로
-주금고는 변수 없이 예상대로 부산은행으로 정해졌다는 평가

-지난달 사업자 공모 마감 때 주금고에는 부산은행만 지원한 까닭인데, 이에 시가 이달 초까지 사업자를 다시 모집했으나 역시 추가 신청자가 없어

-이에 시와 금고지정심의위는 부산은행이 낸 제안서를 바탕으로 적격 여부를 심사해 주금고 사업자를 확정지어

-이날 금고지정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된 사안은 내부 결제를 거쳐 일주일 내 확정돼

-시 홈페이지 등을 통한 외부 공고는 오는 30일 자 이뤄지고 시와 금고간 약정은 다음 달 체결

-지난해 기준 부산시 주금고 예산 예치금액은 10조3046억 원이었고, 부금고 예치금액은 2조5966억원이며 내년에는 금고 예산이 더욱 늘 것으로 예상


△ 빈대인 부산은행장 인터뷰
1.주금고에 선정되지 못하면 12조 원이 넘는 부산시민 세금 곳간 열쇠를 수도권 은행에 맡기는 것과 마찬가지였다

2.지역은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주금고에만 지원해 온 역량을 모았고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매우 기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