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폭탄 전화'로 불법 광고 막는 부산시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1-21 06:12:40

*세 줄 요약
1.전단과 현수막 등 불법 광고물의 배포를 차단하고자
2.부산지역 일부 지자체가 도입한 ‘폭탄 전화’ 효과 나타나자
3.부산시가 다음 달부터 시내 전역에 이를 가동하기로

*이게 왜?
-부산시는 ‘폭탄 전화’ 도입을 위해 올해 2400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고 20일 밝혀


▲ ‘폭탄 전화’가 뭐임?
-간단히 말하면 ‘전화해주길 원했쥬? 마음껏 해드릴게’

-일종의 컴퓨터 프로그램의 일종

-거리에 유포된 불법 전단에 적힌 전화번호를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짧게는 3초부터 5, 10분 등 프로그램에 설정된 간격으로 계속해서 전화를 거는 방식

-프로그램을 통해 전화가 계속 이어지면 불법 전단을 유포한 업체는

-해당 전화를 사용하기 어려워지고 영업에 차질을 빚을 수밖에 없어

*그래서 어찌됨?
-앞서 해당 프로그램을 사용한 북구와 해운대구는 지난해 이를 도입해 효과를 거둬

-지난해 4월부터 9개월간 북구는 불법 대부업체 등 길거리에 전단을 배포하고 현수막을 설치한 1500여 개 업체를 대상으로 ‘폭탄 전화’를 운영

-그 결과 2018년 3875건 적발된 전단은 598건으로 85% 감소

-벽보와 현수막 또한 각각 38%, 63%의 감소율을 보여

-특히 북구는 이들 중 반복적으로 불법 광고물을 배포하는 15개 업체에 3400여만 원의 과태료도 부과해 징수, 남구도 지난해 5월부터 ‘폭탄 전화’를 운영

-‘폭탄 전화’의 장점은 ‘가성비’,프로그램을 도입하면 일선 지자체는 월 30만 원가량의 통화요금만 부담하면 됨

-서울시에 이어 시에서 운영하는 두 번째 사례



▲ 부산시 관계자
1.폭탄 전화 임대업체와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2.지자체에서 개별적으로 ‘폭탄 전화’를 돌리는 것보다 시가 주도하는 게 훨씬 경제적이라고 판단했다

3.시 전역에서 불법 광고물이 근절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4.각 구·군 담당자 교육을 마친 뒤 오는 2~3월께 폭탄 전화를 본격적으로 운영할 예정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