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부산에서 '빌딩풍' 느껴보셨나요?

김영록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1-22 03:28:24

*세 줄 요약
1.전국에서도 초고층 빌딩이 가장 많이 들어선
2.부산지역에 빌딩풍의 원인 규명과 대처 방안을 모색하는 연구가 본격적으로 시작
3.초고층 빌딩 난립에 도시계획의 전반적인 보완도 필요하다고 지적

*이게 왜?
-부산시는 최근 행정안전부가 시행한 ‘지역 맞춤형 재난 안전 연구개발 공모사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혀

-시는 ‘태풍 및 빌딩풍 피해 예측과 위험도 분석 및 예방 대응 시스템 구축’이라는 주제로 공모에 참여

-이번 사업에 선정되면서 시는 빌딩풍과 관련한 16억 원 규모의 연구용역을 시행

-용역 기간은 3년으로 행안부는 이달 말부터 오는 3월까지 이 연구를 시행할 기관을 선정

-연구기관은 부산지역에 소재한 기관으로 한정하지만 구체적인 연구 시행 지역과 주제는 미정

-오는 4월부터는 실제 연구가 시작될 것으로 보여


▲ 초고층 빌딩 가장 많은 도시, 부산
-부산은 전국에서도 초고층 빌딩이 가장 많은 도시

-높이 200m, 50층 이상인 건물을 초고층 빌딩으로 분류

-전국에 초고층 빌딩은 모두 114개가 있는데 부산에만 무려 35개동이나 되며, 현재 9개동을 더 지음

-서울 22개동, 경기 19개동, 인천 19개동, 대전 8개동, 대구 7개동 등 순

*그래서 어찌됨?
-현재 해운대구가 전국에서 최초로 빌딩풍 관련 용역을 진행 중

-해안가에 마천루가 즐비한 해운대구는 전국적으로 초고층 빌딩의 밀도가 가장 높은 지역

-최근 빌딩풍이 해운대 도심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 구는 이번 용역을 추진

-이 용역에서 바람이 초고층 빌딩 사이를 통과하면서 해운대구 마린시티 전 지역의 풍속이 평균 28% 높아진다는 중간 결과도

-마린시티 내 일부 지역은 순간 최대풍속이 35%에서 최대 배까지 증가

-용역팀은 마린시티보다 엘시티로 인한 빌딩풍 영향이 더 클 것이라고 예상

-하지만 해운대구 용역이 기간이 짧고 예산이 적어 실제 빌딩풍의 원인과 대안을 찾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

-이에 시와 정부가 시행하는 빌딩풍 용역으로 보완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동아대학교 이정재 방재연구소장
1.빌딩풍 피해가 점점 커질 수 있는 만큼 관련된 연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

2.도시계획을 세울 때부터가 잘못됐다

3.빌딩풍 영향에 대한 조사 없이 고층 빌딩이 잇따라 들어섰다

4.지금부터 짓는 고층 빌딩이라도 이런 점을 고려해 건축심의 등을 강화해야 한다


김영록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