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컨트롤 타워'지만 '인력 컨트롤' 안되는 부산 보건소

김영록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2-03 20:07:08

*세 줄 요약
1.신종 코로나가 확산하면서
2.부산지역 보건소의 부실한 인력 현황도 도마 위에…
3. ‘컨트롤 타워’ 보건소지만 인력 충원이 절실하다는 지적


*이게 왜?
-부산시는 지역 16개 구·군보건소 중 중·서·동·사하·사상구 보건소의 의사 수가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에서 정한 최소 배치 인원보다 부족하다고 3일 밝혀


▲ 지역보건법 시행규칙은 뭔데?
-산하 구보건소의 의사와 간호사 최소배치 기준은 3명과 14명

-하지만 중·서·동·사하·사상구는 각각 의사 숫자가 2명으로 최소배치 인원보다 1명씩 부족

-중·서·동·영도·연제구와 기장군은 간호사 숫자도 최대 4명까지 최소 배치 인원보다 실제 배치된 인원이 적어

-영도·부산진·동래·남·북·금정·수영구는 의사 숫자가 3명으로 최소 배치 기준을 겨우 충족

-수영구만 간호사 수 (14명)를 기준에 딱 맞춤


▲ 다른 문제점은?
-일부 구는 지역 거점병원 등이 운영하는 선별진료소가 없어

-의사와 간호사 숫자가 모두 최소 배치 기준보다 적은 중구를 포함해

-영도·북·사하·금정구 등 5개 구는 각각 보건소 선별진료소 한 곳만 가동되는 실정

-특히 중구는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수가 많아 신종 코로나 감염증 확산 우려가 더 커

-만약 확진자가 발생하면 보건소가 해당 지역사회의 컨트롤 타워가 돼야 하지만

-의료진 숫자가 적고 선별진료소마저 부족해 그 역할을 제대로 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보건소 인력 문제는 여러 차례 지적됐지만 1과 체제에서 2과 체제로 외형적 규모만 늘렸을 뿐 실제 인력 충원은 거의 없어

-일선 보건소는 평상시에도 업무량이 넘쳐 지금과 같은 비상사태에 제대로 대응하기 어렵다고 토로


△ 부산지역 한 보건소장
1.감염병 관리는 평상시 모니터링을 치밀하게 해 초기에 얼마나 빨리 대응하는지가 중요

2.초기 대응을 위해서는 전문인력이 많이 필요한데 지금으로선 불가능하다

3.이번 사태 이후에라도 전문인력을 키울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


김영록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