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송정 해수욕장도 도심지로? 건축허가 추진 논란

김영록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2-10 21:46:34
*세 줄 요약
1.부산 해운대구가 송정해수욕장 주변의
2.동해남부선 폐선 부지에 건축을 허용해 파문
3.천혜의 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일대에 난개발이 우려되면서 주민이 반발


*이게 왜?
-해운대구는 최근 송정해수욕장 주변 폐선 부지의

-도시관리계획 변경안 열람 공고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혀

-공고문에는 송정동 299의 20 일원 3만6481㎡ 규모 부지(일반상업지역 1만4725㎡, 제2종 일반주거지역 2만1756㎡)에 건축 허가한다는 내용 등이 담겨

-폐선 부지를 개발하는 사업자인 ‘해운대 블루라인’에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위한 제안서를 제출했고

-구 내부 관련부서 협의를 거쳐 이에 대한 주민 의견을 듣는 절차가 진행된 것

-주민 의견 수렴 기간은 12일까며

-해당 도시관리계획은 이후 부산시의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고시·공고

▲ 해운대 블루라인이 어딘데?
-미포에서 옛 송정역까지 이어지는 4.8㎞ 폐선 부지에

-풍경열차와 스카이바이크, 광장 등을 설치하는 블루라인 파크 사업을 진행 중

-지난해 5월부터 시작된 공사는 오는 8월께 마무리될 예정

-사업자는 송정역 인근에 풍경열차 정비고 등 건물을 짓기 위해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제안


▲ 해당 주민들 반응은?
-구의 이러한 움직임에 주민과 상인은 강력하게 반발

-이들은 현재는 블루라인 파크 사업을 위한 시설물만 들어선다고 하지만

-만약 사업이 잘 진행되지 않으면 사업자가 해당 부지를 매각할 수도 있다고 우려

-이 경우 새 사업자가 상업시설과 주거시설을 지을 수도 있기 때문

-이에 주민과 상인은 공고에 반대하는 내용을 담아

-해운대구와 시에 의견서를 제출하고 해운대구청 앞에서 1인 시위도 진행


△ 주민 A 씨
1.부산의 해안가는 빌딩 숲으로 가려져
2.휴양지인지 도심상업지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지경
3.그나마 자연경관이 남은 송정해수욕장에 무분별한 건축허가를 내줘서는 안 된다


△ 해운대 블루라인 관계자
1.옛 송정역 부지 등 변경안에 포함된 부지 3분의 2가
2.문화재 보호구역이라 난개발은 어렵다
3.무엇보다 정거장으로 활용될 옛 송정역사가 무허가 건물이어서
4.이를 정식으로 등록하려면 지구단위계획 변경이 불가피하다


△ 해운대구 관계자
1.부지 내 일반상업지역과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2.최대 개발이 가능한 대지규모가 각각 1500·500㎡ 이하로 제한
3.건폐율과 용적률도 각각 60·80% 이하로 제한된 만큼
4.무분별한 난개발은 애초 불가능하다
5.공고문이 났다고 해서 변경안이 그대로 결정되는 것은 아닌 만큼
6.주민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시 도시계획위원회에 전달하겠다


김영록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