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라노]마스크도 다 끊기고, 노인정도 다 문 닫고…이중고 겪는 노인

최지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  입력 : 2020-03-03 21:33:23

*세 줄 요약
1.코로나19 확진자가 늘고 있지만
2.정보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인들은 더욱 힘들어
3.지자체가 나서서 이들을 도와야한다는 지적도


*이게 왜?
-3일 부산 수영구 광안동에서 만난 강옥선(89) 씨

-자신이 사는 집 옆 병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을 아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전혀 몰랐다’며 깜짝 놀라

-혼자 사는 강 씨는 TV 뉴스를 제외하고는 코로나19 소식을 접할 곳이 마땅찮아

-특히 코로나19 관련 주요 정보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전파돼 스스로 정보에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

-강 씨는 “소식을 잘 모르니 밖에 나가기가 불안하다. 생필품이 떨어지고 마스크도 구해야 하는데 다리가 아파 힘들다”


▲ 인터넷으로 마스크 구하기가 아이돌 콘서트 티켓보다 어렵다
-강 씨처럼 홀몸 노인이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구하는 것은 더 힘들어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노인이 ‘아이돌 콘서트 티켓팅’을 방불케 하는 온라인에서 마스크 구매하는 게 사실상 불가능하기 때문

-그 탓에 지난 2일 서구 농협에서 오전 7시부터 공정 마스크를 사기 위해 기다린 이들 상당수가 노인

-이런 상황에서 어르신의 상당수는 거동이 불편해

-여러 약국을 돌아다니며 마스크를 구매하는 것조차 쉽지가 않아


△ 영도구 영선동 한 약국 약사
1.어르신들이 2시간 정도 기다려 2장씩 구매한다
2.줄 섰다가 못사고 발길을 돌리는 분이 구매자의 2, 3배 정도돼 안타까울 때가 많다


▲ 지자체의 노인 서비스, 어떻게 생각하셔?
-구·군이 지역 어르신에게 제공하는 코로나19 관련 서비스는

-복지관 등을 통해 전화 안부를 묻는 수준에 그쳐


△ 영도구 관계자
1.감염 우려로 노인정, 노인복지관 등이 모두 휴관해
2.다수의 노인에게 빠르게 정보를 제공하기가 힘들다
3.코로나 관련 지침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담당자들이 개별적으로 어르신의 안부를 묻는 수준


-이 가운데 북구가 온라인 접근이 어려운 구민을 위해

-코로나19 관련 구보 호외를 만들어 눈길 끌어

-호외에는 코로나19와 관련한 정보가 Q&A 형식으로 담겨 있어


△ 정명희 북구청장
1.SNS 등을 통해 많은 정보가 나가지만, 어르신은 제대로 알기 어려워
2.정보도 복지라는 생각으로 주민이 코로나19 확산 사태에 두려움이 없도록 하겠다


최지수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