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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1.이달 들어 부산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해지며
2.3주째 사실상 갇혀 지내던 시민이 외출하는 사례가 늘어
3.그러나 아직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상황이어서 시기상조라는 지적도
▲ 3주 만에 밖으로 나온 김모(남·36) 씨
-9일 오전 부산 남구 대연동 한 대단지 아파트
-아파트 주민 김모 씨는 3살 아이와 함께 아파트 단지로 외출
-단지 안에서도 사람이 많은 곳은 피하고, 바깥 물건을 만지면 알코올 세정제를 꺼내 들기도
“불안감에 외출을 꺼려왔는데 집에서만 지내니 스트레스가 너무 심해 산책이라도 하려고 나왔다. 잠깐이라도 바깥 공기를 쐬니 체증이 내려간다. 아이도 좋아하는 듯하다”
▲ 회복세 보이는 '부산 핫플'
-지난 7일부터 김 씨처럼 갑갑증을 가누지 못하고 외출에 나선 시민은 눈에 띄게 늘어
-야외 숲길이 조성된 기장군 아홉산숲에는
-지난달 부산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까지 매 주말 평균 1100명의 시민이 다녀가
-첫 확진자가 나온 직후 주말 방문객은 700명으로 36%가량 감소
-지난 주말 방문객은 1660명으로 코로나19 사태 이전보다 오히려 늘어나
-부산지역과 근교 유명 야외 관광지도 상황은 비슷
-부산지역에서 유일한 동물원인 삼정더파크는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주말 평균 방문객 수는 1000명에 그쳐
-확진 전 주말 방문객 5000명과 비교해 방문객이 5분의 1로 줄어
-그러나 지난 주말 하루 방문객이 4000명 수준을 회복
-태종대 역시 확진자 발생을 기준으로 주말 평균 방문객이
-1만700명에서 4934명까지 곤두박질쳤다가 지난 주말 6209명으로 다소 늘어
-울산 울주군 ‘국립 대운산 치유의 숲’ 주차장도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주말 나들이객으로 넘쳐
-이처럼 야외 명소의 방문자가 늘어난 것은
-부산에서 코로나19의 기세가 한풀 꺾인 데다, 주말 최고 16.4도에 이르는 따뜻한 날씨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분석
△ 동아대 한성호(가정의학과) 교수
1.오히려 외출을 권장한다
2.해외에서는 질병에 따라 완전히 격리된 환자가
3.2주를 넘기지 못하고 폐쇄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사례도 있다
3.우리나라는 인터넷이나 TV 등이 발달했지만
4.긴장감 속에 모든 외출을 차단하는 ‘자체 격리’ 상태가 길어지면
5.극심한 스트레스를 낳을 수밖에 없어 적절한 외출이 심리 안정을 위해 더 좋을 수 있다
6.마스크 착용과 소독 등 개인 위생관리만 철저히 이뤄지면
7.가족 단위로 외출하고 가볍게 몸을 움직여주는 것은 바람직하다
8.다만 박물관 등 실내 시설이나, 실외라 하더라도 사직야구장처럼 밀집도가 높은 곳은
9.코로나19 상황이 마무리될 때까지 피할 것을 권한다
▲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있어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종식 시기를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아직은 조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정모(여·65)씨: “한번 나가볼까 생각했다가도 혹시나 하는 걱정에 외출할 생각을 접었다. 적어도 부산에서는 확진자가 없는 상황이 되어야 마음이 놓일 것 같다”
김민주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