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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한국과 일본의 사증(비자) 면제가 9일 0시를 기해 중단되며
2.코로나19 여파와 더해져 김해공항·여객 터미널은 텅텅 비어
3.항공 수요가 회복될 때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
*세 줄 요약
-한일 양국 간 사실상 ‘입국금지’ 조처가 시행된 첫날인 9일 오전
-국제신문 취재팀이 찾은 김해공항 국제선 청사는 적막
-평소 수속을 밟는 이들로 붐비는 출국장 입국에는 보안검색 요원과 항공사 직원만 드나들어
-이날 일본으로 향하는 항공편은 오후 2시5분 나리타로 떠나는 일본항공(JL958) 1편뿐
-국적 항공사는 지난 8일까지만 항공편을 운항한 뒤 9일부터는 모두 운휴
▲ 하늘길 끊기면서 후폭풍은 상당할 전망
-한국공항공사 부산본부 집계를 보면 지난해 1, 2월 김해공항을 통해 양국을 오간 사람은 각각 87만5400명, 77만8700명
-하지만 올해 1월 출·입국자 수는 73만2000명으로 줄어
-코로나19 확산이 본격화된 2월에는 29만4400명으로 62%나 감소
-게다가 일본이 일방적으로 9일부터 시행된 입국 규제 절차를 발표하면서
-이달 출·입국자 수는 지난달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여
-두 나라의 입국 규제가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 8일 한국과 일본을 오간 사람은 2270명으로 전날보다 532명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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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텅 빈 김해공항 1 [사진=임동우 기자] |
▲ 김해공항은 다른 공항보다 더 큰 타격 예상
-김해공항은 일본 노선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아 타격을 더 입어
-평소 출국을 앞둔 승객이 모여 비행기 시간을 기다리던 의자에는 항공사 관계자가 쉬고 있어
-국제선 청사 내 카페에도 손님이 3, 4명밖에 없고, 국제선 청사 내 식당 4곳도 사정은 마찬가지
-항공사는 항공 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확산세가 잦아드는 게 급선무라고 강조
△ 김해공항 내 한 식당 종업원 A 씨
1.점심시간에 식당을 찾는 건 주로 공항공사, 항공사 직원이 전부
2.항공사에서 상주 인력을 줄이면서 그마저도 줄었다
△출국장 입구를 지키는 보안검색 요원 B 씨
1.날이 갈수록 승객이 급격하게 줄어든다
2.출국장 게이트에는 승객보다 내부에 근무하는 직원들이 더욱 많이 오가는 듯하다
△대한항공 관계자
1.코로나 사태가 끝나더라도 항공 수요는 서서히 회복될 것
2.수요 회복을 위해서는 사태가 끝나야 하지만
3.한일 간 갈등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어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알 수 없다
▲ 바닷길도 꽁꽁 묶여
-9일 오전 11시 부산 동구 국제여객터미널 3층 출국장. 200석 가까운 대합실 좌석이 텅텅 비어
-3월 들어 하루 30~80명의 탑승객이 시간대별로 조금씩 앉아 있었지만
-하루종일 탑승객이 한 명도 없는 것은 개장 이후 이날이 사실상 처음
-페리 매표소가 몰린 곳에 있는 팬스타라인 카멜리아라인 부관페리 등은 간판에 불은 들어왔지만
-창구에 사람은 없었고 ‘CLOSED’ 문구만 눈에 띄어
-여객전용선인 JR큐슈 대아고속 스타라인 미래고속 등도 간판에 불은 들어왔지만 창구직원은 없어
-국적 여객전용선은 일본의 조처 이전인 이달 초부터 코로나19의 여파로 한 달간 운항을 중단한 상태
-일본의 경제 보복과 코로나19의 영향에도 영업했던 JR큐슈고속선도 지난 주말을 끝으로 이달 말까지 영업을 중단
-사실상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뱃길이 끊긴 것
-한일 여객선 탑승객은 지난해 1, 2월 25만574명이었으나
-올해 같은 기간에는 ‘노재팬’과 코로나19의 영향으로 77% 감소한 5만8428명에 그쳤고
-이달부터는 사실상 제로가 될 전망
△ 스타라인 노기현 이사
1.매표소 불마저 끄면 대합실 분위기가 너무 가라앉는 것 같아 주간에는 불을 켜놓는다
2.코로나19 여파로 이달 초부터 한 달간 휴항하면서 선박 수리를 하고 있다
유정환 임동우 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

